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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런던 패션위크서 ‘A/W 2026’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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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지난 9월 17일, 런던 패션위크에서 세계적인 이미지 메이커 닉 나이트(Nick Knight), SHOWstudio와 협업한 ‘A/W 2026’ 컬렉션을 전 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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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H&M&YOU&I’라는 타이틀 아래 펼쳐진 이번 패션쇼는 패션과 디지털 기술, 예술적 표현과 인간적 유대감이 교차하는 몰입감 넘치는 무대로 꾸며졌다. 닉 나이트 CB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총괄하고, 세계적 뮤지션 라브린스(Labrinth)가 음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발레리나 잉그리드 실바의 오프닝부터 인터랙티브 무대까지

쇼의 포문은 브라질 출신 발레리나 잉그리드 실바(Ingrid Silva)의 우아한 오프닝 퍼포먼스가 열었다. 길이 40m, 폭 2.5m에 달하는 메인 런웨이에서 펼쳐진 무대는 공간과 빛의 움직임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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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이어진 런웨이에서는 역사적 시대의 화려함에 오마주를 보낸 ‘H&M Autumn 26’ 여성복 첫 번째 드롭이 베일을 벗었다. 모델 알렉스 콘사니(Alex Consani)가 착용한 크롭 아이보리 자카드 재킷과 시어 레이스 블라우스, 슬림 트라우저 조합의 오프닝 룩은 로맨틱하면서도 우아한 시즌 감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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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특히 이번 쇼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일본 도쿄 출신 아티스트 카린 나카무라(Karyn Nakamura)의 영상 설치와 아티스트 클리프 워너(Cliff Warner)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기반 생성형 이미지가 런웨이 배경에 실시간으로 구현됐다. 모델들은 자신의 움직임과 포즈에 맞춰 변화하는 시각적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며 패션 필름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대담한 라인업과 라브린스의 라이브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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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이날 런웨이에는 안젤리나 켄달(Angelina Kendall), 팔로마 엘세서(Paloma Elsesser), 칼럼 하퍼(Calum Harper), 카렌 엘슨(Karen Elson), 릴라 모스(Lila Moss) 등 최정상급 모델들이 올라 무대를 채웠다. 여성복 컬렉션의 세 가지 시네마틱 드롭을 비롯해, 날카로운 실루엣의 미니멀리즘을 제시한 H&M Studio, 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H&M Atelier 남성복 라인이 차례로 등장했다.

쇼의 클라이맥스는 라브린스가 이끄는 라이브 음악 퍼포먼스였다. 알렉스 콘사니와 배우 아치 르노(Archie Renaux)가 감성적인 스포큰 워드(Spoken Word) 리딩을 선보인 데 이어, 포리너(Foreigner)의 명곡 ‘I Want to Know What Love Is’ 라이브가 런웨이에 울려 퍼지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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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쇼를 연출한 닉 나이트는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면서도 로맨틱하고 인간적인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패션의 경계를 넓히고 호기심을 잃지 않는 비전을 H&M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역시 “이번 A/W 26 컬렉션은 자기표현과 자유, 기존 규칙을 넘어선 절충주의 스타일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셀럽과 팬들이 함께 만든 패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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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이번 행사에는 마이할라(Myha’la), 템스(Tems), 크루즈 베컴(Cruz Beckham)을 비롯해 오드리 누나(Audrey Nuna), 페이크밍크(Fakemink), 그레이스 반 패튼(Grace Van Patten), 잭슨 화이트(Jackson White), 마누 리오스(Manu Ríos) 등 글로벌 유명 인사 및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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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M]

H&M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도 티켓 신청 기회를 제공하고 백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등 패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쇼 이후 진행된 애프터파티에서는 킴 페트라스(Kim Petras)와 u.r.trax의 B2B DJ 세트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런웨이에서 공개된 H&M Autumn 26 여성복 첫 번째 드롭과 H&M Atelier 남성복 컬렉션은 ‘씨 나우, 바이 나우(See Now, Buy Now)’ 방식을 통해 쇼 직후인 9월 17일부터 일부 지정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hm.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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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에디터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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