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앤라운지, 론칭 1년만에 중국 진출…상하이 1호 매장 오픈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앤라운지(rouge & lounge)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가 오는 30일 중국 상하이 중심상권인 쫑환광창에 루즈앤라운지 1호 매장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S/S 시즌 론칭한 루즈앤라운지는 뉴욕 핸드백 브랜드 ‘상아’를 성공시킨 임상아 디자이너를 아트디렉터로 영입해 디자인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그녀만의 감각과 최고급 이태리 소가죽, 리얼 뱀피 등 트렌디한 소재를 전 제품에 사용해 고급 브랜드로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루즈앤라운지 2013 F/W 시즌부터 브랜드 뮤즈로 톱 여배우 전지현을 발탁, 그녀의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과 현대 여성의 도회적 이미지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보다 배가시켰다. 특히 전지현이 출연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국내는 물론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히트시키며 루즈앤라운지의 브랜드를 알리는 초석이 됐다.
현재 2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루즈앤라운지는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 신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에 입점해 글로벌 액세서리 브랜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론칭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온 결과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루즈앤라운지는 상하이 1호 매장에 이어 올 연말까지 중국 핵심 유통망을 중심으로 5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오즈세컨(O’2nd)과 오브제(Obzee) 등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루즈앤라운지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이미 한국산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또한 브랜드 뮤즈인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서의 구매 요청이 많은 점을 고려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당기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자사 브랜드인 오즈세컨을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중국, 미국 등 18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오브제도 중국에 직진출하는 등 이미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