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백 가고, 가벼운 숄더백 뜬다
최근 몇 년 동안 빅백이 사랑 받으면서 여성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핸드백 자체의 무게는 물론 수납공간이 넉넉해 많은 소지품을 담고 다니다 보면 핸드백의 스타일리시함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이젠 빅백의 후덕함에서 벗어나 보자. 어깨에 사뿐하게 걸친 당신의 핸드백은 스타일리시함을 살리고 시크한 무드를 절정에 달하게 해 줄 것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빅백이 표현해내지 못했던 발랄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선사해 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클래식과 시크를 넘나드는 ‘멀티’ 숄더백
요즘은 클래식한 느낌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연출하는 스타일링을 주로 볼 수 있다. 패션피플들은 감각적인 스타일에 원포인트 아이템을 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그들은 컬러에서 풍기는 여성스러움과 모던한 쉐입의 디자인이 적절히 혼합된 핸드백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표현한다.
클래식과 모던함을 동시에 담아낸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세인트스코트 런던의 ‘쁘띠 샤첼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용하자. 등굣길을 떠오르게 만드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비비디한 컬러의 조화가 돋보여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부각시켜 준다. 미니 사이즈지만 넉넉한 수납공간이 확보돼 있고 스트랩의 탈부착이 가능해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올블랙룩, 오피스룩에 시크함이 묻어나는 핸드백을 매치하면 성숙한 여성미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고급스런 컬러와 파이톤 소재의 ‘크로스 바디백’은 럭셔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전해준다. 파이톤 무늬는 은근한 여성미를 강조하고 아랫부분의 부드러운 곡선 쉐입은 귀여운 느낌까지 살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짙은 청록색 컬러는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멋을 더해 모노톤의 스타일링에 함께 매치하면 그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한다.
세인트스코트 런던의 관계자는 “미니 사이즈의 숄더백은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며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미니 사이즈의 숄더백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