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축제,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
대한민국 명산 북한산에서 민(民)· 관(官)이 하나로 뭉쳐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 아우러지는 축제 ‘제1회 북한산 아웃도어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북한산성 입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은평구와 양주시가 주최하고 북한산성마을공동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산을 보호하고 특색있는 관광브랜드로 개발, 새롭게 형성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주최측은 북한산 트레킹 대회, 북한산 재즈 페스티벌, 아웃도어룩 패션쇼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12일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북한산 트레킹 대회가 실시된다. 북한산성매표소를 출발해 서암문에서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약 2시간의 가벼운 산행이 시작된다. 오후에는 북한산 재즈 페스티벌과 마무트, 아크테릭스, 고어코리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참여한 아웃도어룩 패션쇼가 펼쳐져 모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2012 s/s 아웃도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과 레저 트렌드를 반영, 캠핑카와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아웃도어 용품의 경우, 중앙전시장 뿐만 아니라 마을 내 입점한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이 기간 동안 특별 세일 행사도 진행된다.
이 외에 슬랙라인, 어린이 인공암벽장, 하와이안 기타 우쿨렐레 공연, 늦은 저녁 북한산의 야경을 배경으로 상영하는 영화 ‘맘마미아’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가득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 주야간 쉼 없이 진행되는 각종 체험 이벤트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맛깔스런 향토음식은 이번 행사의 큰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 행사장 구석구석에 야외 노천카페가 들어선다. 마을공동체의 주관으로 단순히 먹거리를 파는 공간이 아닌, 쉬엄쉬엄 축제를 즐기고 북한산 속에서 묻어나는 정취를 느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구파발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가능하며 양주시와 공동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연계 고객의 편의와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행사 관계자는 “북한산 밑에 은평한옥마을을 대규모로 조성 중에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뉴타운 개발로 초현대식 건물이 들어와 있는 은평뉴타운에 이러한 ‘한옥 – 한글 – 한식 – 천년고찰 – 북한산’ 을 연계한 ‘한(韓) 브랜드’를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서울시에서 각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민과 관이 합심하여 이번 아웃도어 페스티벌을 서울과 북한산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축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 세계인을 매혹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서울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