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 성료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이 당초 목표였던 행사위상제고와 집객, 참여디자이너들의 수주계약 등 당초 목표를 모두 성사시켜 예년과는 달라진 프레타포르테부산으로 변신하였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이 피날레쇼인 조명례 디자이너의 무대를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대구 신진디자이너 그룹인 식스플러스(SIXPLUS)의 쇼로 시작한 이날 컬렉션은 이번 행사 특별 게스트이자 레이디가가의 의상제작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한 프랑스출신의 영국디자이너 샤를리 르 맹두(Charlie le mindu)가 몽환적이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샤를리 르 맹두는 ‘Burka Curfew(부르카 금지령)’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아라비아 사막으로 인도하였다. 당초 수위 논란을 일으킨 이번 쇼는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면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난 파격을 동시에 선보였다. 관객들은 이제껏 보지 못한 열광된 무대를 감사하며 많은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은 과거와는 차별화된 행사 운영을 통해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공식 집계 관람객 9884여명, 행사 참관객 1만2000명)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에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국내 유일의 국제 컬렉션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부산시를 대표하는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2 F/W 컬렉션’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유망한 디자이너와 국내의 수준 높은 기성 디자이너 및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의 쇼를 다양하게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서은길, 하상백, 스티브J&요니P 등의 스타디자이너의 참여로 역대 행사 중 가장 트렌디하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하상백과 스티브J&요니P의 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은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 파워를 여지없이 보여준 무대였다.
패션쇼 외에도 이날은 방송인 홍석천씨가 ‘스타일리쉬하게 인생을 사는법!’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이 개최되어 일반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행사장 2층에 마련된 수출상담 부스에서는 홍콩, 대만 등의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었으며 이영희 프리젠트는 대만 바이어와 2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행사 주최측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고 감각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최신 트렌드를 앞서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특히 다분할 LED 무대시스템과 온라인 생중계, 수출상담회 등 국제컬렉션의 위상에 걸맞는 차별화 된 행사 운영으로 대한민국 대표 패션 행사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증명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패션쇼 최초로 시행된 78개국 글로벌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는 참석하지 못한 바이어 및 국내외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