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그녀를 위한 속옷 선택 TIP!

밸런타인데이가 지나고 한 달 후 또 한번의 연인들을 위한 빅 이벤트인 화이트데이가 다가왔다. 이미 이것저것 해 본 선물은 많고, 이번에는 또 무엇을 해야 하나 남자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밸런타인데이=초콜릿, 화이트데이=사탕’이라는 선물 공식은 깨진 지 오래. 이럴 때 속옷은 실용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유혹적이기까지 한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조금 엉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연인 관계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시도해 볼 만한 선물 중 하나이다. 특히 고물가와 내수 경기 불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요즘, 보통 세트로 구입하더라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 기념일 및 연인을 위한 각종 ‘데이’ 선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여자 속옷 고르기’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미션이다. 우선 속옷 가게에 들어가는 것부터 쉽지 않고, 어떤 사이즈나 스타일을 골라야 할지에 대한 감도 오지 않을 터. 화이트데이 선물로 속옷을 결정하고, 고민만 하고 있을 당신을 위해 여자친구 속옷 고르기 미션 클리어를 위한 3단계를 알아보자.

1단계. 속옷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붉히며 속옷 매장 앞을 서성이다가 쭈뼛쭈뼛 안으로 들어간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이니 조금의 부끄러움쯤은 참기로 결심했지만 여성 란제리로 가득 찬 어색하고 낯선 매장 분위기에 손에는 땀이 흥건, 머리속이 뱅뱅 돌며 당장이라도 도망쳐 나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최근에는 커플끼리, 혹은 남자 혼자 속옷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추세라지만 여성 속옷 가게에 들어가는 일을 꺼리는 것을 넘어 두려워하는 남성들이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 하지만 본인 혼자만의 쑥스러움일 뿐 아무도 여자친구의 속옷을 고르고 있는 당신을 ‘변태(?)’라고 오해하지 않는다. 당신이 매장 안으로 발걸음을 떼는 순간 ‘선물 하시려구요?’ 라고 묻는 점원의 음성이 구원처럼 들려올 테니 속옷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우선 매장으로 들어갔다면 여자친구 속옷 사기 미션의 30%는 이미 완수 된 것이다.

2단계. 그녀의 사이즈를 파악하라!

여자친구의 속옷을 구매할 때 그녀의 취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사이즈. 물론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교환이 가능하지만 구매 전 약간의 지식과 준비만 있다면 그러한 수고로움을 안겨주지 않아도 된다. 한 번에 여자친구 몸에 꼭 맞는 속옷을 선물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센스 있는 남자친구! 사전에 여자친구의 사이즈를 물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겉옷의 치수와 체형이라도 정확히 알아야 속옷 사이즈를 가늠하기 쉽다. 또 한가지 팁으로, 여자친구의 가슴 사이즈에 따라 선택하는 브래지어의 종류도 달라지는데 가슴이 작은 경우에는 볼륨업 기능이 강화된 1/2컵 브래지어를, 가슴이 큰 경우에는 가슴 전체를 감싸주는 풀컵 브래지어를 고르는 것이 좋다.

3단계. 스타일을 선택하라!

선물을 할 때는 받는 사람의 취향을 첫 번째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화이트데이와 같은 특별한 날 하루쯤은 자신이 원하는 여자친구의 이미지에 맞춰 속옷 선물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단, 과하게 화려하거나 야한 디자인은 절대 금물! 여성 속옷에 대한 자신의 환상만 가지고 지나치게 본인의 취향대로 선물을 고르게 된다면 남는 것은 ‘교환’뿐인 실망스러운 선물이 되고 말 것이다.속옷매장에 들어가 여자친구의 사이즈까지 결정했다면 이제 고지가 멀지 않았다. 매장 벽면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여성 속옷들 사이에서 내 마음, 그리고 그녀의 마음에 쏙 드는 스타일의 속옷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여자는 속옷에 따라 천사가 되기도, 혹은 섹시한 란제리로 당신을 유혹하는 악마가 되기도 한다. 누가 뭐래도 내 여자친구는 천사와 같이 순수하고 순결하기를 바란다면 깨끗한 화이트 컬러의 속옷을 준비해보자.

세련된 섹시함을 추구하는 란제리 전문 브랜드 섹시쿠키는 눈처럼 흰 스노우화이트 컬러에 은색 별무늬 자수로 포인트를 준 ‘윈터 스타(Winter Star)’ 제품을 판매 중이다. 브래지어의 프릴 어깨끈이 마치 천사의 날개와 같은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당신의 여자친구를 천사로 만들어 줄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화이트데이 하루만큼은 천사가 아닌 관능적이고 섹시한 악마로 내 여자친구를 변신시키고 싶다면 흔히 하는 브래지어, 팬티 기본 세트에서 벗어나 과감한 란제리 아이템을 선물해보자. 블랙컬러에 호피프린트가 매치 된 섹시쿠키의 ‘고저스 레오파드(Gorgeous Leopard)’ 라인은 기본 브래지어, 팬티 외에도 뷔스띠에, 티팬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형태의 뷔스띠에는 가터용 스트랩으로 섹시함을 더욱 증폭시켜준다. 과감하고 섹시한 란제리 선물은 연애 초기보다 조금은 무덤덤해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하는 오래된 연인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위의 3단계를 모두 통과한 당신은 진정한 센스쟁이 남자친구! 당신의 화이트데이 여자친구 속옷 사기 미션 클리어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