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Basic House)가 내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안중근 다시보기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안중근 다시보기 프로젝트는 도마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독립 운동가이기 전에 한 사람의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재조명하며 우리 안의 안중근을 발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베이직하우스는 안중근 의사를 재발견하고 다시 찾아보는 ‘중근중근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 차례의 강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강연은 ‘걸어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한홍구 성공회대 역사학과 교수의 “안중근에게 듣는 동아시아 평화의 길”과 이미지 비평가 이영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의 “체게바라는 어떻게 체게바라가 되었으며, 안중근은 어떻게 안중근이 되었나?”, 그리고 ‘안중근평전’ 저자인 황재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의 “안중근의 생애와 사상”으로 구성됐다.
또한 베이직하우스는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티셔츠 공모전도 실시한다. 안중근 의사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티셔츠 작품을 내년 1월 18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결합을 중시한 안중근 의사의 사상에 의거해 개인이 아닌 2~4인으로 팀 형태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총 10개 팀을 시상하며 최우수 안중근상 1팀에게는 3박 4일간의 하얼빈행 투어를, 우수 독립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이외 모든 팀에게 응모작 티셔츠 제작과 함께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의 의미를 새기며 베이직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 및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에 응모작 티셔츠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를 다시 재조명하며 그의 사상과 발자취를 찾아가는 것은 국내 SPA브랜드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하며 “독립운동가 안중근은 당시 서른 한 살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를 돌아보며 내 안의 안중근을 찾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