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갖춰 입는 남성 ‘쿨비즈룩’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렇듯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남녀를 막론하고 ‘쿨비즈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몇몇 기업들을 중심으로 쿨비즈룩이 적극 권장되면서 통풍이 잘되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리넨, 마 소재의 제품들이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운 여름, 당신의 옷차림에 청량함을 더욱 높여주고 한층 더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센스 만점 쿨비즈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반바지·리넨 셔츠로 시원함을 더한 쿨비즈룩여름철 반바지를 입는다는 것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쉬운 일은 아닐 터. 하지만 최근 들어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추구하는 회사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남성들도 많아졌다. 익숙하지 않은 반바지 차림의 비즈니스룩이 어색할 수 있지만 몇 가지 공식만 기억한다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우선 반바지를 활용해 스타일링 할 때 너무 짧거나 길지 않게 무릎 위로 살짝 올라간 정도의 기장을 선택하자. 기장이 너무 짧으면 오피스룩으로 다소 부담스럽고, 애매하게 길면 다리가 짧아 보이기 때문이다. 상의는 티셔츠보다 단정해 보이면서 소재에 따라 한 층 더 시원함을 선사하는 캐주얼 셔츠를 매치해 깔끔한 댄디룩을 연출해보자. 여기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와 모던한 클러치를 함께 착용하면 시원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 롤업 팬츠·반팔 티셔츠로 멋낸 지적인 쿨비즈룩반바지 스타일링이 아직은 부담스럽다면 9부 팬츠로 발목을 살짝 드러내보자. 컬러의 경우 덥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블랙 계열보다 블루, 그린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자. 여기에 시원한 소재의 리넨 셔츠나 편안한 반팔 티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청량감을 한층 높인 쿨비즈룩이 완성된다.

회의를 들어가거나 최소한의 격식이 필요한 상황에는 리넨, 면, 마 소재로 제작된 재킷을 추천한다. 착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쿨한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액세서리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남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인 시계와 지적인 느낌을 더하는 안경, 심플한 가방을 함께 매치해 엣지를 살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