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정통성&혁신’ 강조…“2020년까지 톱3 브랜드로 키운다”
“2020년까지 매출 5천억 원 달성과 함께 국내 아웃도어 TOP3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대표 심한보)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현재 매출 3000억원, 업계 6위 규모의 ‘컬럼비아’는 기술력을 앞세운 정통성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개했다. 이는 구조조정이 시작된 아웃도어 시장에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날 심한보 대표는 정통성, 포틀랜드, 테스티드 터프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또한 유통에 대한 변화와 함께 피싱(fishing) 라인인 PFG컬렉션, 요가 웨어를 기반으로 한 ‘프라나(prAna)’를 단독 론칭 등 컬럼비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첫째로 정통성. 기자회견장에서 언급한 단어중 가장 많은 횟수(9회)를 기록할 정도로 정통성을 강조했다.
컬럼비아는 1938년 아름다운 산, 강, 바다가 있는 게다가 뚜렷한 4계절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다. 특히 옴니테크를 기반으로 웜(warm), 드라이(dry), 쿨(cool), 프로텍티드(protected)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200여 개 이상의 특허등록 및 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로 포틀랜드이다. 포틀랜드는 깨끗하고 넉넉한 자연과 하나된 정통 아웃도어 컬럼비아의 고향이다. 기자회견장에는 포틀랜드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심 대표는 “보다 오래도록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라며 “일상과 아웃도어가 하나가 되는 삶,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것” 이것이 컬럼비아가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끝으로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다.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컬럼비아의 철학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다.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직원이 완벽을 기한다는 컬럼비아의 약속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거트 보일(Gert Boyle) 회장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거트 보일 회장은 작은 모자 회사로 시작한 컬럼비아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전개중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녀는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도록 하라(It’s perfect, Now make it better.)”고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한편 비즈니스 전략 발표 후에는 2015 F/W 컬렉션이 이어졌다. 컬렉션은 ‘스타일 &룩, 인스파이어드 바이 포틀랜드(Style & Look inspired by Portland)’를 콘셉트로 자연 속 아웃도어 라이프와 도심 속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공존하는 포틀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복잡한 배색, 절개 대신 톤온톤의 컬러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소재를 섞어 포인트를 줬음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색상은 도회적 감성의 그레이, 블루 색상과 늦가을 풍경에서 착안한 따뜻함을 강조하고 있다. 길이와 실루엣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어반 아웃도어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