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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2016 S/S 컬렉션, 평온함의 재해석과 기본의 미학

코스 2016 S/S 컬렉션, 평온함의 재해석과 기본의 미학 | 1코스(COS)가 25일 오후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코스 매장에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의 드레이프와 폴드가 빚어낸 정교함, 장인 정신의 디테일과 익숙한 요소들의 재해석을 키워드로 기본의 미학을 강조했다. 특히 클래식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여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평온함의 재해석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여성복 라인의 경우 재창조와 간소화라는 테마가 뚜렷이 드러난다. 심플하고 간결한 디테일을 적용한 샌드스톤 컬러의 코튼 파카를 비롯해 화이트 벨트가 가미된 점프 수트,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아내는 비스코스 강연사 소재의 언스트럭처드 블레이저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트렌치코트는 랩 스커트로 재해석됐으며, 데님 진 포켓의 컷 부분은 화이트 코튼 캔버스 드레스의 모양이나 접히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의상에 대한 재고와 재구성이 이뤄졌다. 특히 포토 그래퍼 레나테 알레(Renate Aller)의 렌즈 속 모래 언덕의 유기적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샌드 스톤 컬러의 실크 드레스는 자연적 조형미와 동시에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단순미를 느낄 수 있는 생지 데님 소재의 슬리브리스 올인원부터 지퍼 디테일 상의와 유틸리티 진의 파격적인 매치를 통해 데님의 기능성과 매력을 강조했다. 전형적이지 않은 드레이프 데님을 사용한 에이프런 드레스는 앞이나 뒤로 교차해 여미거나, 에이프런 디테일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착용하면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듯 정교하면서도 유기적인 접근은 모래와 암석과 같은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컬러 팔레트를 통해 부각된다.코스 2016 S/S 컬렉션, 평온함의 재해석과 기본의 미학 | 2남성복은 울 피케 소재의 블레이저로 테일러링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또한 스틸 블루 컬러의 코튼 포플린 점프 수트를 통해 실용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예술가 얀 슌호펜(Jan Schoonhoven)의 미니멀리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손으로 그린 라인의 아름다움은 시티코트의 스트라이프 프린트와 소매, 몸판이 하나로 재단된 자카드로 재탄생했다. 수평의 스트라이프는 세밀한 세로선의 연속으로 이뤄져 있으며, 차분한 컬러의 코튼 크레이프 셔츠에 적용돼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퀘어 컷 상의와 몸의 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셔츠에는 부드러운 드레이프 디테일이 적용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코스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특별한 소재를 이용해 심플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코스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라며 “베트남의 폐공장에서 발견한 원단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남성용 재킷으로 재탄생 했으며, 재단 후 남은 데님 소재를 압축해 악세서리의 팬던트로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모색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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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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