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막을 수 없는 CJ오쇼핑의 출장 세일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연일 사람들로 북적였다. CJ오쇼핑이 주최한 첫 출장 세일 때문이다. CJ오쇼핑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992㎡(900평)규모의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CJ오쇼핑 패밀리 세일(부제 스타일워즈_깨어난 최저가)을 진행했다.
한 스태프가 패딩이 담긴 박스를 풀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패딩 한 장 가격은 3만원. 기존 판매가의 80% 할인된 가격이라 사람들은 물건부터 집어 들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9만9,000원하는 무스탕을 3만원에 판매했고 캐시미어 니트도 2만원에 판매했다. 버팔로 트래킹화는 1만원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됐다. CJ오쇼핑의 출장 세일에 대한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직장인 김미화 씨는 “CJ오쇼핑에서 대형 세일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행사장을 들렀다”며 “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물건을 선점하려는 소비자를 막을 순 없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DDP를 찾은 소비자들로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오후가 되자 동대문에 쇼핑하러 왔다가 DDP 행사장으로 발걸음 옮긴 소비자들도 많았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4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2,000여 종의 제품을 최대 90%까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인기 패션 브랜드인 ‘에셀리아’, ‘NY212’와 디자이너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5’, ‘푸시앤건’, ‘비욘드클로젯’, ‘윤호문희’를 비롯해 명품 패션 브랜드인 ‘지방시’, ‘입생로랑’, ‘버버리’,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 침구브랜드 ‘킹베딩스’, CJ오쇼핑이 개발한 프리미엄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 등 총 160여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실시한 출장세일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막지 못했다.다소 아쉬운 점은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가 다양하지 못한 점이다. 제도권 브랜드보다 CJ오쇼핑에서 판매된 인기 브랜드 위주였다.
CJ오쇼핑 측은 “이번 행사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히트 상품 및 명품 브랜드들을 대폭 할인해 선보이는데다 각종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알뜰 쇼핑족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