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패션 시장 규모 51조 7,720억원
2015년 국내 패션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0.3% 신장한 51조 7,720억 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내 소매 판매 및 온라인 쇼핑 현황’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소매 판매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366조 5,180억 원이다. 온라인 판매액은 53조 9,340억 원으로 전체 비중의 19.1%를 차지한다.
국내 패션 시장은 전년대비 0.3% 신장한 51조 7,720억 원으로 온라인 비중이 14.6%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판매액은 6조 7,38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류 0.3%, 신발 및 가방이 0.5% 신장률을 기록하며 타 소매 판매액과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경제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와 메르스 사태, 세월호 여파 등에 따른 소비 저하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의류와 신발 및 가방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13년 12.4%에서 2014년 11.4% 감소했으나 2015년에는 13%까지 확대됐다. 신발 및 가방 온라인 판매 비중도 2014년 12.1%였으나 2015년에는 14.1%까지 증가했다.최근에는 온라인 시장에서 모바일 부문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전체 소매 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판매 신장률은 19.1%, 이 중 모바일 판매 신장률은 6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는 2014년 모바일 매출은 2조 880억 원, 2015년에는 54.4% 증가한 3조 2,250억 원을 기록했다. 가방은 2014년 모바일 매출 2조 170억 원, 2015년에는 84.9% 늘어난 4조 10억 원이다. 신발과 스포츠 및 레저용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발의 모바일 매출은 50.7%, 스포츠 및 레저용품은 50.8%로 집계됐다.
패션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화장품, 가방, 아동∙유아 용품, 패션 용품 및 액세서리, 의복, 신발, 스포츠 및 레저용품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