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효과 톡톡…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상승
산업통상자원부가 연휴기간 중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백화점·대형마트·가전유통전문점의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연휴기간중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이 산업부에 제출한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연휴기간 동안(5.5(목)~5.7(토)) 매출이 지난주(’16.4.28(목)~4.30(토)) 대비 36%, 전년(’15.5.5(화)~5.7(목)) 대비 48% 증가했다.
백화점은 의류, 잡화 등 어린이날ㆍ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사흘간 3,735억원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주 및 전년 대비 각각 37%, 62% 매출 증가한 수치다.
대형마트는 선물 수요와 함께 나들이객 증가로 사흘간 3,431억원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35%, 39% 매출 증가했다. 가전전문점도 휴일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사흘간 492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중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이 소비 진작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시공휴일 6 당일 매출 실적은 백화점 1,231억원, 대형마트 1,010억원, 가전전문점 142억원으로 전주(4월 29일)에 비해 각각 34%, 41%, 39% 증가했고 그리고 전년 5월 6일(수) 대비 각각 125%, 66%, 45% 증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임시공휴일과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지정한 임시공휴일(’15.8.14(금))의 유통업계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올해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임시 공휴일의 경우 유통업계가 어린이날ㆍ어버이날과 연계해 각종 할인 행사와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한 점과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이 매출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