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타일] 보통녀 마음 흔든 ‘또 오해영’ 서현진, 완판녀 대열 합류
매회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인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매회 마음을 울리는 대사와 한 번쯤 따라 하고픈 패션 스타일로 2030 보통녀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배우 서현진이 ‘완판녀’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속 서현진은 동명이인인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과 비교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이후에도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마음 고생하는 인물인 ‘그냥 오해영’ 역으로 분해, 20~30대 젊은 여성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물오른 열연으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기의 저변에는 극 중 오해영의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보통녀’ 패션 스타일링도 한 몫 한다는 평이다.
보통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여주인공의 경우 캐릭터는 평범할지 몰라도 패션 스타일은 ‘비범한’ 경우가 다반사다. TV를 보며 여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을 수는 있어도, 현실에서 여주인공처럼 옷을 입기는 쉽지 않다는 소리다.
이러한 면에서 ‘또 오해영’ 속 서현진은 조금 다르다. 극 중 직장에서 사업본부 상품기획팀 대리로 분한 그녀는 실제 2030 여성들이 매일 입고 출근할 법한 친근하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의 캐주얼 오피스룩과 헤어스타일을 매회 선보이며 연기 외적인 디테일에서도 시청자들로부터 질 높은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31일 방영된 10회에서도 이러한 디테일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날도 서현진은 무릎 부분 스크래치가 멋스러운 데님 스키니에 챠콜 컬러 무지 티셔츠를 입고 가볍게 포니테일을 한다든지, 라운드 카라가 달린 하늘색 니트 블라우스를 입고 버킷백을 크로스로 연출하는 등 평범해 보이지만 볼수록 산뜻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자아내는 다양한 ‘오해영표 캐주얼룩’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물오른 연기력과 섬세한 패션 스타일링이 만나 탄생한 시너지는 실제 가시적인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8회와 10회에서 서현진이 착용한 리뽀(Lipault) 버킷백 라벤더 컬러와 그레이 컬러 제품의 경우 각 회가 방영된 해당 주말 사이 전 물량이 완판되고 추가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중이다.
오해영 캐릭터가 브라운관에서 즐겨 입는 수수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패션 아이템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쉽게 스타일링 하기 좋다는 점에서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또 오해영’은 오해영(서현진, 전혜빈 분)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에릭 분)이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로맨스를 그린 tvN 월화드라마로 돌아오는 6월 6일 10회를 앞두며 스토리의 절반 가량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