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시장 2018년 900조원 규모로 성장
오는 2018년 중국 모바일 쇼핑의 시장 거래 규모가 한화 9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아이리서치는 23일 양재동에서 열린 제 9회 글로벌패션포럼을 통해 지난해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의 거래 규모는 378조원으로 전년 대비 123.8% 성장했다며 오는 2018년에는 한화 9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모바일 쇼핑 규모의 증가 속도는 전체 온라인 쇼핑 증가 속도보다 훨씬 높다며 향후 중국 모바일 쇼핑은 계속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구어란 아이리서치 이사는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지난해 중국 모바일 사용자는 이미 6억2000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단말기별로 차이는 있지만 중국에서의 모바일은 생활화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동영상 시청 및 문자 전송, 채팅 시간이 모두 모바일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모바일 쇼핑 시간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의 특징인 ‘수시로 아무 곳에서나’, ‘세분화’, ‘높은 연동’ 등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커머스 분야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이리서치는 지난 중국 패션 시장 규모는 414조원으로 이 중 온라인 쇼핑 비중은 40% 육박했다며 2017년 중국 패션 시장 규모는 66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어서 이 같은 영향으로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쇼핑 중 애슬레저 등 패션 제품 구매율이 90% 이상 차지했으며 럭셔리 패션 제품의 구매율도 60%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어란 이사는 “애슬레저의 편한 착용감과 쾌적함으로 소비가 점차 일반화 되어 구매율이 95.5%에 달하며 쉽게 소모가 되는 제품 특성상 연간 구매 횟수도 10회 이상인 소비자들이 많다”며 “중산층이 급부상하면서 중가의 ‘가벼운 사치’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패션 제품 구매율 역시 93.8%에 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