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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심천 시장에 K-패션을 선보이다

中 심천 시장에 K-패션을 선보이다 | 1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의 지원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심천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개최된 ‘제16회 심천 국제 패션 브랜드 페어’에 참가해 높은 실적을 올렸다.

올해 심천 국제 패션 브랜드 페어에는 약 32개국에서 패션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다루는 1,3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중국 바이어 8만여 명과 해외 바이어 1만여 명이 방문했다.

패션협회가 구성한 한국관은 ‘코리아 패션 거리(Korea Fashion Avenue)’라는 명칭 아래 패션로드 컨셉으로 구성했고 총 51개의 우리 중소기업이 참여해 1,000여건의 상담을 통해 270만 달러(약 31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한국관에는 이미 다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으며 중국 진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8times, Normz Eyewear 등이 참가했다.

또한 5th Avenue, PARTsPARTs, Abba13month 등 중국 여성복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의 참가와 더불어 Noblee, Nabist, Gogo Flats 등 패션잡화와 Oseque, Swanicoco 등 뷰티 브랜드의 참가로 한국의 토털 패션을 선보였다.

유정아 8times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날에만 굵직한 바이어들과 5차례 미팅을 가져 구체적 계약조건을 논의하는 등 계약 성사가 기대된다”며 “상해에 이어 심천에서도 바이어들의 호응이 좋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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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51개의 한국 기업 중에는 40개는 평균 수출액이 10만달러 미만인 수출초보 기업이었으며 그 중 27개 기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없는 순수 내수기업이었다.

최동원 아이덴바움 대표는 “브랜드 홍보 및 시장 조사를 목적으로 부담 없이 참가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많은 바이어들을 만났다”며 “이번 기회로 바이어들의 니즈를 보다 잘 분석해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지속적으로 심천 국제 패션 브랜드 페어에 참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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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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