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즐기는 ‘통큰 아재’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 파워가 확대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상반기 전체 남성 구매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대별로 40~50대 남성 구매자들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전년 대비 40대는 75%, 50대는 127% 이상 증가해 4050세대 평균 88%의 높은 구매 증가율을 보였다. 40대와 50대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각각 40%, 50% 이상 상승해 가장 높은 구매 증가율을 보인 세대로 지속적인 이용자 상승세를 보이며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쇼핑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세대 남성 구매자 역시 재작년 대비 10대 65%, 20대 52%, 30대 54% 크게 상승하며 남성들의 이커머스 쇼핑 증가세를 보여줬다.
상반기 남성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카테고리는 가전·디지털 제품군이었다. 세대별로는 1020세대는 패션의류, 패션잡화, 식품군의 구매가 가장 많았고, 30대부터 50대 이상은 식품, 스포츠·자동차용품, 생활용품군의 구매가 높았다.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반려·애완용품군이었다. 남성들의 구매가 재작년 대비 1234% 이상 증가해 최근 반려동물 시장 인기에 따른 남성들의 새로운 소비패턴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재작년 대비 가구·홈데코군이 362%, 생활용품군이 293%, 주방용품군이 291% 크게 늘었다.
김선아 쿠팡 리테일 사업부 실장은 “쇼핑에 소극적이었던 남성들이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남성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