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컬러 패션 ‘컬러 테라피’ 주목

바쁜 일상 속 업무와 인간관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현대 사회의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힐링’이다. 몇 년 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가 말해주듯 열정적으로 일한 후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여행, 등산, 문화 공연 등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컬처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최근엔 컬러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마음을 치유하는 ‘컬러 테라피’가 주목 받고 있다. ‘컬러 테라피’는 색채를 통해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해 육체와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 방법이다.

쌓인 업무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여가시간을 마련하기 힘든 현대인들을 위해 입는 것만으로도 힐링 효과를 줄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힐링 컬러의 대명사, 그린(GREEN)

그린 컬러는 심리적 안정감과 불안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대표적인 힐링 컬러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피부톤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 손쉽게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인 컬러다.

프랑스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고유 컬러인 블루, 화이트, 레드와 함께 이번 시즌 트렌드인 피콕 그린 컬러의 ‘블라종 피케 티셔츠’를 선보인다.

피콕 그린 컬러가 주는 깔끔한 느낌과 무지개 배색이 들어간 카라 뒤쪽의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더해져 피케 티셔츠로 포멀한 룩을 완성하고픈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또한 코튼 폴리와 스판을 가미한 소재로 청량한 터치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카파’의 ‘로베 디 카파’에서도 이번 시즌 그린 컬러를 놓치지 않았다. ‘로베 디 카파’의 피케 티셔츠는 짙은 그린 컬러를 바탕으로 포켓부분에 3색 스트라이프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어 한층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베이직한 치노 팬츠와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프레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스포츠 브랜드 ‘EXR’은 배색으로 특징을 살린 ‘컬러 밸런스 피케 티셔츠’를 출시했다. 잦은 야외 활동에도 부담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과감한 배색 블로킹으로 EXR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정열의 레드(RED)가 주는 강렬한 존재감

정열의 색상 레드 컬러는 감각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 정서적으로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어주어 우울할 때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컨버스’에서 출시된 ‘척 테일러 피케 티셔츠’는 심플한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깔끔하게 화이트 컨버스 로고 자수로 포인트를 줘 세련미를 더했다. 보다 특별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레드 피케 티셔츠 안에 화이트나 옐로우 등 다른 컬러의 피케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후 데님팬츠나 숏팬츠를 매치하면 더욱 멋스러운 컬러 스타일링을 완성 할 수 있다.

레드 컬러가 다른 컬러와 결합될 때 힐링 효과는 배가 되기도 한다. 일명 ‘2AM 피케 티셔츠’라고도 불리는 ‘카파’의 ‘나찌오네 피케 시리즈’는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유럽국가들의 국기 컬러를 활용한 컬러 블로킹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카파 고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는 유지하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