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컬러커뮤니케이션 팬톤에서 2017 SS 컬러 트렌드를 제안했다.
인터내셔날섬유디자인은 최근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팬톤 2017 SS 컬러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팬톤 패션&홈 영업마케팅 이사인 Maryann Wong이 연사로 나와 ‘팬톤이란 무엇인가요?’, ‘글로벌 마켓에서의 컬러 전략’, ‘팬톤 2017 SS 컬러 트렌드’ 등을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팬톤은 올해의 컬러로 신선하면서 풍요로운 황록색의 색조를 머금은 PANTONE 15-0343(그리너리)를 선정했다.
그리너리는 생명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과 자연 속 숲의 무성한 잎사귀 컬러로 표현하며 생명력, 회복의 의미를 담았다. 또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인간으로 하여금 깊은 심호흡을 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활력, 건강함을 상징하고 있다.
Maryann Wong 이사는 “현대 사회는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통일성 및 외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갈망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을 통해 그리너리(Greenery)는 우리 일상생활이나 방식에도 폭넓게 여러 매개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그리너리(Greenery)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색조이며 올해 가장 중요한 컬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해 로즈 쿼즈(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는 즐거운 삶과 블루, 핑크 또는 젠더리스를 배경으로 균형을 강조했다면 올해 컬러 그리너리(Greenery)는 생명력, 건강함, 역동적을 배경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기를 주며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톤 그리너리(Greenery)는 사계절, 일년 내내 여러 컬러들과 다채롭게 조합이 가능하고 그리너리는 Neutrals, Brights, Deeper, Shades, Pastels, Metallics 그리고 2016 컬러인 Rose Quartz와 Serenity와도 조화롭게 편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리너리(Greenery)는 패션‧뷰티 제품은 물론 그래픽 디자인에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Maryann Wong 이사는 그리너리(Greenery)를 포함한 올해 팬톤이 선정한 10가지 컬러를 소개했다.
10가지 컬러는 PANTONE 12-0755(프림로즈 옐로우), PANTONE 17-4123(나이아가라), PANTONE 19-4045(래피스 블루), PANTONE 17-1462(플레임), PANTONE 14-4620(아일랜드 파라다이스), PANTONE 13-1404(페일 도그우드), PANTONE 17-2034(핑크 애로우), PANTONE 18-0107(케일), PANTONE 14-1315(헤이즐럿) 등이다.
클래식 데님과 같은 블루톤의 나이아가라는 편안하고 신뢰할만한 2017 봄 컬러를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컬러다. 나이아가라하고 대조적으로 프림로즈 옐로우는 열기와 활력을 상징한다. 이 컬러는 즉각적인 따뜻함을 전해주며 열정 응원과 화창한 날을 표현하는 컬러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전해주는 래피스 블루는 강하고 자신감 있는 컬러를 상징하며 붉은색 기반의 오렌지 컬러인 플레임은 사교적이며 행복한 색상으로 표현된다. 아일랜드 파라다이스는 상쾌한 물의 색으로 풍경의 변화를 염두해 두는 청량감 있는 색상을 나타내며 페일 도그우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핑크 색상으로 순수하고 정제된 아우라를 표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핑크 애로우는 격정적이며 활발한 색상으로 이 컬러는 매혹적이며 활기를 준다. 케일은 아웃도어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떠올리며 또 다른 나뭇핑 기준의 그런 컬러를 나타낸다. 헤이즐러은 2017 봄 컬러를 마무리는 색상으로 가식 없이 내재되어 있는 따듯함을 의미하며 자연스럽게 계절을 연결해주는 컬러로 표현된다.
한편 팬톤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정확한 컬러 선정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00가지 이상의 컬러를 시스템으로 체계화 한 미국 색채전문기업이다. 특히 팬톤의 이름은 전 세계의 디자이너와 컬러 관련 사람에게는 일종의 컬러 ‘바이블’로 통한다.
Maryann Wong 이사는 “팬톤이 개발한 컬러 식별 및 매칭, 컬러커뮤니케이션(색과 관련한 의사소통)을 위한 ‘팬톤 컬러매칭 시스템 (PMS:Pantone Matching System)’과 ‘팬톤 색 일람표(PANTONE Color Specifier)’ 등은 전 세계 컬러의 공용어가 됐다”며 “현재 팬톤의 영역은 7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