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페이스, 공격적인 투자 전개로 유통망 430개 목표
최근 애슬레저, 개인 스포츠활동 등이 활발해지면서 침체되던 스포츠 의류 업계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으나 아웃도어 업계는 상대적으로 성장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부분의 아웃도어 전문 업체는 물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이월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등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는 물량 확대 및 유통망 확장 등 아웃도어 업계와 다른 행보를 보이며 2017년을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우선 레드페이스는 올해 출시하는 상품의 스타일과 컬러를 각각 30%씩 증대해 디자인을 강화하고 전년대비 10% 증가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상반기 히트상품이었던 워킹화를 중심으로 S/S시즌 PFS 워킹화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2월 중 신상품 콘트라 PFS 터보 워킹화와 콘트라 PFS 샤크워킹화 등 다양한 PFS 라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정통 아웃도어 상품 출시에 집중하는 동시에 어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발맞추어 타운웨어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상품을 선보여 주 타깃 구매층을 폭넓게 포섭한다는 전략이다.
레드페이스가 상반기에 주력모델로 워킹화를 선택한 이유는 1966년 국내 최초 암벽 등산화 개발을 시작으로 오랜 신발 제조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자체개발한 신소재 ‘콘트라텍스’ 시리즈로 생산한 상품의 우수성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또 레드페이스는 올해 유통망을 430개까지 유치해 업계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전년도 아웃도어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레드페이스는 오히려 유통망이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위해 레드페이스는 대리점 신규 사업자에게 6개월~1년간 상품 공급 최상위 등급 유지, 이월 상품 상시 지원, 업계 최고 수준의 마진율로 가맹점 수익을 올리는 정책을 추진한다. 레드페이스 대리점은 전량 위탁판매제로 운영해 전량 반품이 가능하며 판매분에 대해 월 2회 결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금 담보 없이 부동산 담보만으로 오픈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레드페이스의 적극적인 투자방식으로 2016년에는 매장 400개를 돌파했으며 점주들의 만족도도 높아 레드페이스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레드페이스는 2017년을 성장의 해로 삼고 레드페이스 가족 모두가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아웃도어 업계의 계속되는 침체기에 맞서 레드페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