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두코리아(대표 박윤옥)가 전개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리빙도쿄’가 공격 경영에 나선다.
‘리빙도쿄’는 현재 1만5천 종류, 50만개 이상의 상품을 구비한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다. 매장은 로드숍인 한티점(120평)과 동탄 능동점(90평)을 비롯해 27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연내 6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캔두코리아는 매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최근 성장하고 있는 생활용품 시장에서 ‘리빙도쿄’라는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는 물론 추가로 오픈되는 신규 매장의 1/3 정도는 로드숍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상품군은 생활용품과 팬시 중심에서 향후 스포츠 용품과 코스메틱, 의류까지 다양화한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숍과 편집숍, 경쟁사의 구매 형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엄선된 상품을 소싱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 신임 박윤옥 대표의 전략이다.
‘리빙도쿄’는 일본 생활용품 시장의 3위 100엔숍 ‘캔두’의 한국버전이다. 캔두코리아의 모회사 드림트리(대표 박덕수)와 캔두의 일본 본사가 합작으로 2015년부터 ‘캔두’라는 상표로 전개해왔고 지난해 12월 1일부로 드림트리가 전 지분을 인수하며‘ 리빙도쿄’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현재 숍인숍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리빙도쿄’가 아닌 ‘리빙코리아’로 입점해 있다.
캔두코리아에서 전개하는 ‘리빙도쿄’는 생활 속에 ‘보물(아이디어 상품)’을 전달하는 편집숍을 지향한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보물찾기, 보물찾기에서 오는 기쁨을 선사한다는 것이 매장의 컨셉.
특히 ‘리빙도쿄’는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의 매장에 들어서면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 가득하며 실제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제안으로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주요 타깃은 20~50대 1~2인 가구 및 여성, 학생 고객들로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이 대상이다. ‘리빙도쿄’는 타깃층에 맞는 1만5000종류 50만개 이상의 상품을 구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인다.
박윤옥 대표는 “‘리빙도쿄’에는 메이드인 재팬 상품을 70%까지 높여 일본을 가지 않더라도 생활 속 아이디어 상품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며 “올해 매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리빙도쿄’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박윤옥 캔두코리아 대표
‘리빙도쿄’, 생활용품 전문 시장에서 차별화로 승부
‘리빙도쿄’는 일본 100엔 숍 캔두의 한국 버전
500원짜리 캐릭터 건전지부터 1만원의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생활용품 판매
박윤옥 대표는 지난해 12월 캔두코리아의 전문 경영인으로 합류했다. 최근까지 남성복 업체 유로상사 부사장을 역임한 박 대표는 남여성복을 두루 경험하며 패션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페북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생활용품 전문 시장도 다이소를 비롯해 버터, 미니소, 플라잉타이거 등 국내외 대형 생활용품 브랜드들이 뛰어들면서 이 시장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초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이소’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 이를 위해 ‘리빙도쿄’만의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최근 혼밥, 혼술족 등 1인 가구가 늘면서 가성비 높은 생활 소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위한 아이템도 확보한 상태.
박 대표는 “‘리빙도쿄’의 차별화 전략은 역시 상품이다”며 “특히 패션, 잡화, 화장품, 스포츠 등의 상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장 확대도 ‘리빙도쿄’의 올해 중점 전략이다.
“올해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메이저 유통사 입점과 전국 주요 로드 상권으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내 60개 매장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리빙도쿄’에 대한 브랜드를 알릴 방침입니다” 그의 패션계에서 다양한 경험이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인 ‘리빙도쿄’와 접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