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 ‘헨릭 빕스코브’와 콜라보레이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세계적인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와 손잡고 다시 파리를 찾았다.
쿠론이 헨릭빕스코브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이 헨릭빕스코브의 파리 컬렉션(Paris Fashion Week Men’s) 런웨이에 서게 된 것.
‘헨릭 빕스코브’는 덴마크 출신의 패션디자이너이자 멀티 크리에이터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졸업 후 바로 파리 컬렉션에 데뷔할 만큼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밝은 컬러들의 강렬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며 특히 지난 2015년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인 그의 전시는 약 30만명이 넘는 한국인을 감동시킨 바 있다.
쿠론과 헨릭 빕스코브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캐릭터스(Characters)’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Characters’는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한계에서 벗어나 헨릭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새로운 쿠론을 디자인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헨릭의 감성과 쿠론의 품질이 만나 새로운 감성의 쿠론을 만들어 낸 것. 이렇게 제작된 콜라보레이션 상품 중 5개 스타일의 백(Bag)과 참 액세서리 2종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쿠론은 2011년 파리 라데팡스에서 진행된 ‘2011 코리아 브랜드 & 엔터테인먼트 엑스포(KBEE)’와 2012년 방돔 럭셔리 트레이드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다.
그간 주로 유통 관계자와의 상품 제안이 목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파리지앵들에게 직접 런웨이를 통해 선보이게 된 것. 또한, ‘The great Chain of Sleepers’ 컨셉으로 18S/S파리 남성 패션 위크에서 헨릭 빕스코브의 런웨이를 통해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상품 7개는 파리 현지의 헨릭 빕스코브 쇼룸을 통해 유럽 진출의 발판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과 런웨이를 직접 디렉팅한 헨릭 빕스코브는 “쿠론과의 콜라보레이션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며 “모던하고 심플한 쿠론의 스타일에 나만의 상상력을 입체적 그래픽으로 담아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가방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쿠론과 헨릭 빕스코브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모두 10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쿠론 공식 홈페이지과 매장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