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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간단한 ‘가죽가방’ 관리법

소노비 박신혜 화보
소노비 박신혜 화보

본격적인 장마시즌이 시작되면서 고가의 가죽 가방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로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장마철 비에 젖은 가죽 가방에 대한 간단한 대처방안과 현명한 가죽 가방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가죽 가방이 비에 맞았을 경우, 예민한 피부 다루듯 살살

비에 젖은 가죽 가방을 박박 문지르거나 뜨거운 열을 가하게 되면 가죽은 쉽게 변형되기 십상이다. 또한 금속 장식이 비에 노출될 경우 산성 성분이 흡수되어 녹슬거나 지퍼가 잠기지 않는 등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때 가죽 표면은 비에 맞은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눌러 닦아 주고 직사광선을 피해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말려 준다. 마지막으로 가죽 전용 크림으로 재생을 돕는 것을 추천한다. 금속 장식 또한 즉시 물기를 닦아내고 니스칠을 해 부식의 가속화를 막는 것이 최선이다.

+ 평소 관리가 중요한 장마철 가죽 가방 보관법

고온 다습한 장마철의 특성상 가죽 가방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평소 관리법이 중요하다. 비닐백보다는 더스트백을 덮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습기가 많은 것은 안 좋지만 역으로 건조한 것 또한 좋지 않아 제습제보다는 보관함에 신문지를 많이 깔아두는 거나 가방 속을 신문지로 채우는 것이 적당한 습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생활 오염 부분은 수분 및 자외선과 만나면 변색이 쉬워 발견할 때마다 가죽 전용 클리너로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세톤, 세제와 같은 임의적인 화학 제품 사용은 변형을 유발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1주일에 한번씩 가죽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변색을 예방하고, 금속 장식은 미리 기름칠을 하거나 방수액을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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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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