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 2018 패션 어워즈 ‘포지티브 체인지’ 수상
영국을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패션위원회(이하 BFC)를 통해 2018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에서 ‘스와로브스키 포지티브 체인지(Swarovski Award for Positive Change)’를 수상했다.
이는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오랜 세월 패션계 전반에 기여한 모습과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 서온 노력을 이전하여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스와로브스키 포지티브 체인지(Swarovski Award for Positive Change)’는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우리 사회가 국면한 문제들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그 문제들을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영향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부여돼왔다. 이전 수상자에는 전 이탈리아 보그 편집장인 프랑카 소짜니(2016 수상)와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2017 수상)가 있다.
지난 20년간,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여러 환경단체와 인권단체를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왔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로서 그녀는 다양한 캠페인과 컬렉션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고 불러모았다.
2010년 이후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UN이 설립한 국제무역센터와의 협업 아래, 도덕적 패션협회와 함께 ‘아프리카 백’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소외된 아프리카 여성을 지지하고, 알려지지 않은 장인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술과 소득을 제공한다. 특히 아프리카 백 라인 제품들은 대부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삼림 파괴를 방지하고 환경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열대 우림 보호와 기후 변화에 앞장서는 비영리 환경단체 쿨 어스(Cool Earth)를 오랜 시간과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해 왔으며, 그린 피스 대사로 ‘Save the artic’ 로고 디자인을 통해 빙하 파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실제로 영국 석유회사가 석유탐사와 발굴을 위해 빙하를 뚫는 작업과 환경을 해하는 대량 어획 작업을 멈추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쇼와 캠페인을 통해 환경과 인권,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