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디자이너의 브랜드 티백(tibaeg)의 19 F/W 컬렉션이 23일 서울패션위크에서 공개되었다.
티백은 소프트한 감성의 다채로운 색을 가진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물에 넣었을 때 풍부한 향을 내는 차(tea)처럼 입었을 때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백은 특유의 색감과 감성이 돋보이는 디테일, 그래픽 요소의 결합을 통해 입는 이를 돋보이게 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연구해 왔다.
컬렉션의 테마는 ‘Melting Clouds’로 하늘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구름이 가득한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풍경들을 표현했다. 구름들이 겹겹이 겹쳐지면서 시간에 따라 빛과 함께 다양하고 놀라운 색을 보여주는 로맨틱한 모습에서 착안한 이 콘셉트는 땅 위에 조용히 살아있는 꽃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준다.
티백은 이번 시즌에서 데님과 망사, 오간자를 믹스한 페미닌하고도 캐주얼한 룩을 선보였다. 티백의 무드를 보여주는 포근한 구름과 자연, 그리고 기하학 패턴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에 프린트 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만드는 듯한 느낌을 준다.
패션쇼 당일 정인, 이지원, 예빈, 전수진, 함은정 등이 셀러브리티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티백은 지난 해 디자이너 브랜드 그리디어스(박윤희), 디앤티도트(박환성), 라이(이청청), 디그낙(강동준)과 함께 2018 월드스타 디자이너 5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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