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핵심 아이템 ‘어글리 슈즈’를 만나는 방법
뉴트로 핵심 아이템 ‘어글리 슈즈’가 새봄을 맞아 춘추 전국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다양한 스타일의 어글리 슈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글리슈즈가 대중적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시즌 흥행을 이어가려는 브랜드와 후발주자로 뛰어든 업체들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올해 들어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어글리 슈즈 비중이 50%를 차지했으며 상품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무신사는 4월 11일까지 휠라, 엄브로, 아디다스 등 인기 브랜드 어글리 슈즈를 모은 ‘올 댓 어글리 슈즈(All That Ugly Shoes)’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 기간 무신사는 어글리 슈즈 7% 구매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러한 어글리 슈즈 인기를 타고 90년대 디자인을 복각한 스타일부터 세련된 디자인까지 브랜드마다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디다스는 지난 해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 원 스니커즈’의 재팬 에디션 상품을 무신사에 한정 발매하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휠라도 리암 호지스와 협업한 ‘마인드 블로어’을 무신사 단독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범피 시리즈’로 완판 대열에 합류한 엄브로는 최근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돋보이는 ‘프리커스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스택스’로 무신사 스토어 랭킹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프로스펙스도 컨펨포러리 브랜드 노앙과 콜라보레이션한 새로운 어글리 스니커즈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출시한 ‘버킷 디워커’의 경우 밝고 고급스러운 베이지 색상으로 무신사 스토어에서 연이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엠엘비 ‘빅볼 청키’ 역시 출시 3주 만에 7차 리오더에 이어 완판을 달성하는 등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청키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솔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팀 로고를 표현해 럭셔리 스트릿 무드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푸마 ‘썬더 스펙트라’ 화이트는 화이트와 아이보리 톤온톤 배색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 과하지 않지만 포인트 컬러로 유니크함을 더해 반응이 좋다.
김남규 무신사 스토어 MD팀장은 “어글리 슈즈 신상품이 속속 출시된 봄 시즌을 맞아 무신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글리 슈즈 기획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반짝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닌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한 만큼 올 봄 패션 업계에는 어글리 슈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