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위기를 기회로 오프라인 유통 강화한 패션업체

커버낫‧젠사이 등 신규 매장 오픈하며 소비자 접점 강화

위기가 곧 기회다.

최근 패션업체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표적 오프라인 유통인 백화점이 저성장에 접어들었지만 이와 반대로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럴즈(대표 윤형석)의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COVERNAT)이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에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했다.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6층에 위치한 약 46㎡(약 14평) 규모의 커버낫 스토어는 부산, 인천, 영등포에 이어 16번째로 전개하는 매장이다.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어센틱 로고티, 레이아웃 로고티, 서퍼맨티, 스몰 어센틱 로고티 등 커버낫의 스탠다드 반팔 티셔츠가 50% 할인된 가격인 19,000원에 판매되며 작년에 출시한 크루넥과 후디는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커버낫 오프라인 스토어는 대구 신세계 백화점을 포함해 서울 신사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동대문 두타점, 현대 면세점, 강남 신세계 백화점 등 총 16개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젠사이도 롯데백화점 4개 지점을 동시에 오픈했다.

젠사이는 잠실점을 비롯해 영등포, 중동, 광복점 동시 오픈했으며 부산 본점은 9월 말 입점 예정되어 있다.

국내 오프라인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며 온라인 유통과 더불어 오프라인 채널을 새롭게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론칭 이후 온라인 확장에 집중했던 젠사이는 이번 롯데백화점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구축했다. 특히 잠실점에 이어 영등포, 중동, 광복점을 연달아 오픈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은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각각의 매장에서는 현재 주력 상품인 20S/S 컬렉션을 비롯해 F/W 시즌에 출시될 다양한 의류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전국 4개 지점에 이르는 젠사이 오프라인 스토어는 브랜드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디스플레이 및 VMD 구성이 특징이다. 미국 비벌리힐스에서 시작해 유럽,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만큼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특히 9월 말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역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하이 퍼포먼스를 위한 골프웨어 브랜드 미즈노골프 어패럴이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달 초 롯데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노원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연이어 오픈한 미즈노골프 어패럴은 기능성과 유틸리티까지 가미한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매장은 ‘미즈노골프 어패럴’의 슬로건인 ‘필드 위에 곡선을 그리다.’ 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스윙을 재해석하였다. 전반적으로 블랙과 그레이 톤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연출해 옷에 집중 할 수 있게 했으며 스틸 소재로 포인트를 더했다.

미즈노골프 어패럴의 독자적 3D 패턴인 다이나모션 핏이 적용된 남녀 티셔츠와 팬츠를 다양한 스타일로 만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과 카키, 애쉬 그레이 등의 톤 다운된 시크한 컬러로 특히 제니얼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젠사이 관계자는 “이번 롯데백화점 입점은 오프라인 판매 루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픈 예정인 부산 본점을 포함해 올 하반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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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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