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맞춤 마케팅이 뜬다
자주, ‘일상재질 테스트’로 온라인 매출 96% 증가
MBTI식 테스트를 통한 성향 맞춤 마케팅이 인기다.
MBTI는 성격유형 및 적성 파악을 위한 검사로 기존에는 기업이나 학교에서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기업들의 개인 맞춤형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MBTI식 테스트가 MZ세대 사이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자주(JAJU)는 간단한 설문으로 개인의 생활 유형을 파악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일상재질 테스트’를 에스아이빌리지 내 자주 온라인몰을 통해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약 3주 간 총 25만여 명이 온라인 테스트에 참여했는데, 해당 기간 자주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의 참여 비중이8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의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과정이 주는 재미와 신뢰도 높은 결과가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주의 일상재질 테스트는 개인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건강 등 세 가지 카테고리에 대한 약 20여개의 객관식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오늘 아침 컨디션은”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면?” “선호하는 다이어트 방법은?”과 같은 생활 밀착형 질문들로 누구나 쉽게 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를 마치면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총 24가지 유형 결과 중 하나를 도출해 낸다. ‘아이돌 센터 재질의 선팔인’, ’느긋한 판다 재질의 둥지인’, ‘바쁜 꿀벌 재질의 엑셀인’처럼 일상재질 테스트만의 이색 결과와 관련 해석을 볼 수 있다.
자주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24개의 유형 각각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생활 속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느긋한 판다 재질의 둥지인 유형에게는 ‘코듀로이 원형 쿠션‘,바쁜 꿀벌 재질의 엑셀인 유형에게는 ‘깨끗한 집 무선청소기’와 같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집콕러 #컨디션케어 #개인위생 등 맞춤형 키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도 제안한다.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에스아이빌리지의 제품 페이지로 연결돼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테스트 참여 고객들은 결과 분석과 상품 추천 정확도에 대해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실제로 “웬만한 심리테스트보다 훨씬 잘 맞는다”, “120%정확하다”, “나한테 지금 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 줘 놀랐다”는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이 같은 설문형 마케팅은 MZ세대의 호응에 힘입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테리어 집꾸미기 서비스 ‘오늘의 집’은 ‘나는 전생에 어떤 집에 살았을까?’ 테스트를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지난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MBTI 검사를 기반으로 성격과 취향에 맞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마케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성향 테스트를 통한 마케팅은 고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고 기업은 개인 맞춤형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과가 좋다”면서“자주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주가 자체 개발한 ‘일상재질 테스트’는 오는 2월 28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 내 자주 온라인몰을 통해 접속과 참여가 가능하며,테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천 원픽 상품30% 할인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