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2 ‘천서진 VS 오윤희’, 패션 스타일 대결
여배우는 스타일링으로 캐릭터를 완성한다. 매회 강렬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2’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지독한 악연으로 엮인 천서진과 오윤희의 대비되는 스타일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청아재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천서진은 바뀐 사회적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주었다.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이 주를 이루던 지난 시즌에 반해 이번 시즌에서는 블랙, 버건디 등 톤다운 된 컬러와 정적인 디자인의 정장, 원피스 아이템을 선택한 것.
실제로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들을 살펴보면 막스마라의 트렌치코트처럼 벨트 디테일로 허리라인을 강조한 의상이나 이자벨마랑의 원피스, 레하의 탑처럼 과한 어깨 퍼프 디자인으로 라인을 강조해 강렬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배가시키는 스타일이 눈에 띈다.
여기에 볼드한 골드 주얼리나 포인트 백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대표적인데, 마이클 코어스, 조이그라이슨의 백처럼 미니멀한 디자인에 볼륨감 있는 퀼팅 패턴 디테일이 더해진 백 아이템이나 아크마린, 오브이티의 볼드한 골드 이어링을 선택해 룩에 포인트를 주었다.
오윤희는 억척스러운 싱글맘에서 헤라팰리스의 일원이 된 만큼 스타일링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그녀가 착용한 마이클 코어스의 펀칭 디테일 원피스나 브라이드앤유, 앤유의 브라운 계열 원피스처럼 깊은 넥 라인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는 제품은 그녀가 자주 선택하는 아이템 중 하나.
이처럼 붉은색 헤어 톤에 맞춰 화이트, 베이지, 퍼플 등 세련되고 밝은 분위기의 페미닌한 원피스를 주로 착용하고 있다. 액세서리 역시 로즈몽, 모니카비나더의 이어링이나 펜디 타임피스처럼 로즈 골드나 실버 아이템을 매치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한편, 연기 열전 속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