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복고’ 바람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9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가 하면, 드라마 속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일명 ‘떡볶이코트’인 더플코트가 눈에 띄고 있다.
또한 2013 F/W 생로랑, 랄프로렌, 지방시 등 세계적인 컬렉션 무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더플코트가 올 겨울 트렌드의 중심으로 귀환했다.
과거 후드가 달린 짧은 싱글 코트에 단추 대신 끈으로 여미도록 된 것이 특징인 더플코트가 현대에 와서는 끈의 위치가 변형되거나 후드가 없어지고 넓은 칼라로 대체되는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진화되어 출시되고 있다.
더플코트 스타일링에 있어 핵심은 더플코트 고유의 베이직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어떠한 이너를 입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더플코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
+ 따뜻하고 활동적인 더플코트 스타일링
후드가 달린 짧은 싱글 스타일의 전형적인 더플코트는 몸에 피트 되게 입으면 캐주얼한 스쿨룩으로, 낙낙하게 입으면 보이시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대신 너무 무겁고 투박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따뜻한 색상을 선택해 여성스러움을 어필할 것을 추천한다. 청바지나 레깅스 코디도 좋지만 짧은 플리츠 스커트에 니하이 삭스를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소녀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블랙, 그레이 등의 모노톤 의상보다는 밝지만 톤 다운된 와인색이나 코랄 색상의 백을 포인트를 더해주면 좀 더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 도시적이고 세련된 더플코트 스타일링
전형적인 디자인이 아닌 변형된 형태의 더플코트는 분위기 있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최근에는 가운데 위치하던 끈 여밈의 위치도 사선으로 비대칭하게, 후드가 있던 자리는 넓은 숄 칼라로 대체된 새로운 디자인의 더플코트가 등장하고 있다.
도시적인 더플코트 스타일을 위해서는 굽이 있는 신발 선택이 알맞다. 미들 굽의 니하이 부츠나 높은 굽의 부티 혹은 앵클 부츠를 매치할 것을 추천하며, 날씨가 더 추워지면 어그부츠를 꺼내 신어도 어색함이 없다.
액세서리의 선택 역시 중요한데 화이트와 같이 밝은 색상의 시계 또는 챙이 넓은 캐플린 해트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특별한 날에는 골드 컬러의 볼드한 네크리스나 칵테일 링을 매치하면 블링블링한 윈터룩을 연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