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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두바이 엑스포와 까르띠에의 특별한 협력

‘2020 두바이 엑스포(Expo 2020 Dubai)’가 까르띠에(Cartier)와 함께 양성평등과 여성 권한 증진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까르띠에의 협력으로 탄생한 ‘우먼스 파빌리온(Women’s Pavilion)’이 지난 10월 28일, 개관식을 가졌다. 월드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성취와 영향력을 주제로 한 우먼스 파빌리온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수행한 주요 업적을 기리며, 여성의 권한 ·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개관식은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까르띠에 그리고 UAE 성 균형 위원회(UAE Gender Balance Council) 대표이자 두바이 여성 설립(Dubai Women Establishment) 대표 세이카 마날 빈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Sheikha Manal bint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의 후원 아래 알 와슬 플라자에서 개최되었다. 이와 함께 파빌리온 큐레이팅과 디자인을 맡은 네 명의 아티스트 로라 곤잘레스(Laura Gonzalez), 엘 시드(eL Seed), 나딘 라바키(Nadine Labaki), 멜라니 로랑(Mélanie Laurent) 등이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관식에 참여한 까르띠에 인터내셔널 CEO 시릴 비네론(Cyrille Vigneron)은 “양성평등으로 가는 길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여정”이라며, “우리는 이곳, 우먼스 파빌리온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세대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작점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국제협력부 장관이자 2020 두바이 엑스포 사무국장 림 알 하시미(Reem Al Hashimy)는 “오해와 편견에 도전장을 던지는 2020 엑스포는 인류와 우리 지구의 미래를 수호하는 데 있어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 증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며, “우먼스 파빌리온과 함께 하기 위해 찾아온 전 세계인들을 환영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있어 자신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두바이 엑스포 우먼스 파빌리온은 “여성이 번영할 때, 모든 인류가 번영한다(When women thrive, humanity thrives)”라는 표어 아래 ‘새로운 관점’ 전시를 진행한다. 2022년 3월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는 까르띠에와 특별한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하고 몰입감 넘치는 여정을 선사한다.

인테리어 건축가 로라 곤잘레스가 두바이 아티스트 콜로드 샤라피, 프랑스 조명 디자이너 폴린 다비드와 함께 디자인한 파사드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다섯 개의 서사를 담은 파빌리온 지상층에서는 파빌리온의 의도와 목적을 표현한 ‘도입(Introduction)’, 여성이 세계에 미친 영향력을 조명하는 ‘성취(Achievements)’, 여성이 맞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한 ‘도전(Challenges)’, 여성과 인류가 함께 번영케 하는 프로젝트에 주목하는 ‘해결(Solutions)’, 마지막으로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 증진을 위한 여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문객과의 교류(Engaging with visitors)’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프랑스 배우이자 영화감독 멜라니 로랑이 기획한 전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몰입형 전시와 함께 6개월간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한 증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이며 협력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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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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