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닥터마틴, 엔지니어드 가먼츠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닥터마틴이 뉴욕 기반의 패션 레이블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와의 다섯 번째 협업을 맺고 영국 노스햄프셔에 위치한 공장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닥터마틴의 하이엔드 라인 MIE(Made In England)로 ‘닥터마틴 X 엔지니어드 가먼츠’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특유 ‘오버 엔지니어링’ 작업을 거쳐 뉴욕 감성이 돋보이는 두 가지 닥터마틴 오리지널 1461 슈즈로 구성됐다. 캐주얼, 댄디, 출근룩, 유니폼 등 다양한 스타일링에 완벽한 닥터마틴 블랙 스무스(black Smooth) 가죽과 밀크쉐이크 하이 스웨이드(milkshake Hi Suede) 소재에 슈즈 한쪽으로 쏠리는 비대칭 슈레이스를 더해 실험적인 포인트를 살렸다. 시그니처 닥터마틴 마킹과 옐로우 웰트 스티치, 트윈 스크립트 힐루프와 함께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실버-호일 삭 라이너와 투톤 슈레이스가 제공된다.

엔지니어드 가먼츠 수장인 다이키 스즈키는 대표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트렌드를 이끌기 전부터 ‘빈티지 의류 수집가’였다. 엔지니어드 가먼츠 출시 이전인 1999년에는 미국을 포함한 서부 지역 및 세계 여행을 다니며 숨어있는 브랜드와 여러 중고 매장에서 빈티지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했다. 심지어 뉴 잉글랜드는 모카신, 맨해튼의 수트 정장, 노스햄프셔는 워킹 부츠 등 각 지역에 유명한 의류 타입으로 컬렉션을 모으기도 했다.

오랜 세월 로컬 시장에서 유지된 전통적인 기술력과 제조 환경에 대한 열정을 가진 다이키 스즈키는 자연스럽게 영국 전통적인 슈즈 메이커와 닥터마틴에 끌리게 되었다. 다이키 스즈키가 처음 구매한 닥터마틴은 이른 90년도 빈티지 매장 깊숙한 곳에 묻혀 있던 헌 1461 슈즈였다. 헤리티지와 변치 않는 디자인을 갖춘 1461 슈즈를 만난 순간부터 닥터마틴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다이키 스즈키는 “닥터마틴 클래식 슈즈를 재탄생 시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닥터마틴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 닥터마틴을 신고 다니는 고객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마틴 X 엔지니어드 가먼츠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오는 9월 9일(금)에 출시되며 닥터마틴 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및 청담 분더샵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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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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