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디자이너 고태용, 넥스트 레이블 3회 공동 우승

‘런웨이를 쇼핑하라’ 지금 바로 입을 수 있는 런웨이 마켓, ‘넥스트 레이블(NEXT LABEL)’이 3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개별 미션이 시작되고, 최초의 탈락자들이 나오며 점점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넥스트 레이블.

제3화에서는 두 번째 그룹의 대결 주제인 스포티(Sporty)’로 경연이 펼쳐졌으며 ▲‘비스퍽’ 임재혁&김보나, ▲‘문리’ 이인주, ▲’라이’ 이청청 ▲‘아이스가든’ 정소희, ▲‘비욘드클로젯’ 고태용이 참여했다.

이번 미션은 블라인드 런웨이 대결부터 견제의 대상으로 꼽았던 네임드 디자이너 고태용과 이청청,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탄탄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개성 강한 디자이너 임재혁&김보나, 이인주, 정소희가 속한 그룹으로

미션룸 선택 시, ‘죽음의 조’로 평가받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었다. MC 장도연은 “살얼음판 위에 있는 느낌이다.”라고 전하며 심사를 포기 해도 되는지 되묻기도 했다.

디자이너들은 지금 가장 핫한 스포츠인 테니스와 골프 중 하나를 선택해 메인 착장 1벌을 제작하고 메인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착장을 추가로 준비해 무대에 올렸다.

디자이너들은 마지막일수도 있는 미션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소리 없는 눈치 게임을 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긴장감이 폭발하는 본격적인 런웨이 대결. 국내 탑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실용적이면서도 힙한스포티 런웨이가 펼쳐졌다.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심사위원들과 MC들의 투표 결과가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운명의 갈림길에서 선 디자이너들의 순위가 공개되고 디자이너 고태용과 임재혁&김보나가 공동 1위로 골드 레이블을 받았다.오직 탑2 디자이너에게만 파이널 미션의 기회가 주어지고 나머지 디자이너들은 아쉽게 무대를 떠났다.

심사위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비욘드 클로젯’의 디자이너 고태용이 선보인 룩은 클래식 아이템과 트렌디한 아이템의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테니스룩이었다.

MC 신현지는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 갖춰 완성도가 높아 1등으로 뽑을 수 밖에 없었다.”고 극찬했으며, 심사위원 조준우는 “SNS에서 돋보일 수 있는 산뜻한 컬러의 크롭 니트를 매치한 센스가 좋았다.”며 투표의 이유를 밝혔다.

디자이너 투표 1위를 차지하여 마지막 한 표를 가져가 공동 1위로 뽑힌 ‘비스퍽’의 디자이너 임재혁&김보나는 하이브리드 감성을 담은 골프 룩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임재혁은 “실제로 골프를 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디테일을 신경썼다.”며, “작은 골프용품 등을 담을 수 있는 백포켓, 플랫 포켓 등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김석원 역시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디테일과 기능성이 좋았다”고 평했고, “임팩트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골프 룩이어서 인상적이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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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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