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12.13일(화) 17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3개 행사로 구성됐다.

금년 행사에서는 오프닝 무대로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 제작하여 지난 11.30일 출시한 메타패션 30벌 중 9벌에 대한 하이브리드(실물+디지털) 패션쇼가 진행되었으며, K-패션 오디션 시상에 앞서 본선 진출 10팀(20벌)의 패션쇼도 함께 진행되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인동에프엔의 장기권 대표이사와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부문의 한경애 부사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동에프엔의 장기권 대표이사는 한국 대표 여성복 기업으로 성장하며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국산 원자재로 사용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 등 동반성장과 패션산업 친환경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부문의 한경애 부사장은 1세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지속가능부문 총괄 역할로 업사이클 브랜드 런칭 등 ESG 경영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레터스 이혜미 대표이사, ㈜아이디룩 김재풍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제이스타일코리아 장인석 대표이사, ㈜디마코코리아 백성국 CEO, 투앤드 조은애 대표,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이사, ㈜나인디자인컴퍼니 박병주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올해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기업과 디지털 접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 기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평이다.

이어진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대은어패럴 김정표 대표, 원앤원 강필성 대표, (사)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김두환 회장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이레샘플 이숙희 대표, 카이나루 김종구 대표, (주)파리엔느 이성환 대표이사 3명이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총 4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K-패션오디션」 TOP10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K-패션오디션」은 ‘83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시작으로 올해 제40회를 맞이하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가진 ‘국내 유망 패션 디자이너 콘테스트’로서, 패션산업의 인적 인프라를 확장하고 유망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우수 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를 선발하여 시상해왔다.

총 193:1의 경쟁률을 뚫은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주인공은 ➀브랜드 스토리와 ➁창의적 독자성, ➂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홀리넘버세븐의 최경호 대표가 차지했다.

금상(국무총리상)은 오호스의 김예림 대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얼킨의 이성동 대표와 두칸의 최충훈 대표,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워브먼트의 이두라 디자이너가 수상했으며, 뉴이의 허인준·하재경 대표, 에임에이지스튜디오의 심윤주·심보한 대표, 한나신의 신한나 대표, 프롬웨얼의 이영은 대표, 51퍼센트의 이원재 대표가 장려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1월 진행된 “Digital Fashion 온라인 투표” 1위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디지털 패션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은 얼킨의 이성동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내년도 브랜드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과 총 1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영준 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은 패션·봉제인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패션산업의 친환경화와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디지털 패션은 양질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가능한 분야이므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중심으로 적극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지털 패션 제작 지원, 패션+ICT 융합형 인력양성 확대 등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 등 패션·봉제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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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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