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 글로벌 패션 포럼’을 개최하였다. 동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의 후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400여명의 섬유패션기업 C-Level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밀라노, 런던, 시카고, 프랑크푸르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맥킨지 의류·유통·소비재 부문 글로벌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하여 기조 강연과 심층토론을 통해 글로벌 및 한국 패션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K-패션의 문화·산업적 가치를 조망하며 지속가능 관점으로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젬마 다우리아(Gemma D’Auria) 시니어 파트너, 아킴 베르그(Achim Berg) 시니어 파트너, 강영훈 파트너의 기조 강연과 심층 토론을 통해 패션 산업의 시사점, 미래 산업의 트렌드 파악 등 패션 브랜드의 변화 추세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국내 섬유패션 전문가로는 한세실업 김익환 부회장, 앤더슨벨 최정희 대표, 무신사 허철 글로벌 본부장이 ‘Not just the what, it’s the how that matters‘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글로벌화·디지털운영·지속가능성·공급망 재편·목적에 부합한 조직 운영 등 5개 주요 경영 전략으로 섬유패션산업의 미래가 형성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위해 효율 경영, 글로벌 현지화 적용을 통한 전략적 M&A, 엔드투엔드(End-to-end) 공급망 관리 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맥킨지 전문가들은 해외 소비시장이 한국 문화 전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구매까지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패션 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분석과 극복 방안을 통해 K-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수 있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영감과 통찰로 미래 패션 비즈니스 경영의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제시한 ‘Why K-Fashion Now?(왜 지금 K패션인가?)’ 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K-패션을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