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2026 ‘트래디션’ 신제품 4종 전격 공개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메종 브레게는 2026년, 트래디션(Tradition) 컬렉션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번 출시에서는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7과 7097, 젬스톤 세팅을 더한 7038,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를 갖춘 트래디션 GMT 7067 등 네 가지 모델이 함께 공개되며 컬렉션의 폭을 넓혔다.

트래디션 컬렉션은 다이얼 위로 무브먼트 구조를 드러내는 설계를 통해 브랜드의 기술적 유산을 직관적으로 담은 라인으로,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워치메이킹 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온 대표 컬렉션이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이러한 구조적 특징을 유지하면서 소재와 디테일, 착용 방식에서 변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트래디션 세컨즈 레트로그레이드 7037은 컬렉션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강조한 모델이다. 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 두 가지 케이스로 출시되며, 트래디션 컬렉션 최초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했다. 다이얼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구성되어 전통적인 에나멜 특유의 깊이감과 대비를 강조한다.


오픈 다이얼 구조를 통해 드러나는 무브먼트 역시 다양한 마감 기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메인플레이트는 샷 블라스트, 브릿지는 새틴 마감으로 처리됐으며, 배럴 커버에는 ‘스네일(snail)’ 패턴의 수공 기요셰 장식을 적용했다. 각 요소 간의 대비와 조화를 통해 우아하고 세련된 인상을 완성하며, 모든 부품은 수작업으로 마감되어 기계적 디테일과 함께 정교한 마감의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착용 편의성 또한 강화됐다. 트래디션 컬렉션 최초로 러버 스트랩을 적용했으며, 스트랩과 버클은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요소에 현대적인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브레게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컬렉션의 전통적인 미학과 기술적 유산을 계승하면서, 소재와 디테일, 사용성 측면에서 변화를 담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컬렉션의 확장을 이어가는 한편,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성을 반영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