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의 가치와 지속성’에 집중한 아르켓의 AW26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이 2026 AW컬렉션을 선보이며 아키타입 드레싱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여성과 남성 컬렉션 모두 지속성과 소재의 가치에 주목하며,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을 위한 핵심 요소로 레이어링을 제안한다.

이번 AW26 컬렉션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울, 캐시미어, 가죽, 실크 등 엄선된 소재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아우터웨어에는 이탈리아산 에메텍스(Emmettex)의 멜턴 울을 비롯해 밀도 높은 코튼과 유연한 가죽 등 풍성한 소재를 적용했으며, 유연한 울 직조 소재의 테일러링과 섬세한 촉감의 파인 니트 등 보다 가벼운 소재와 균형을 이룬다. 여성 컬렉션은 새로운 언더가먼트 라인을 통해 깃털처럼 가벼운 실크 오간자와 섬세한 실크-울 립 저지 소재를 선보인다. 또한 물 사용량과 토지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경재배 방식으로 생산된 소일리스 코튼(soilless cotton) 소재의 립 저지는 여성과 남성 에센셜 라인 전반에 적용된다.

클래식한 요소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다. 컬렉션의 중심이 되는 피코트는 여성 컬렉션에서 강조된 어깨선과 오버사이즈 라펠, 허벅지 중간 길이의 실루엣으로 선보인다. 여성 테일러드 재킷은 날렵한 어깨선과 여유로운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남성 파카는 보다 간결한 디자인과 짧아진 길이로 재해석됐다. 여성 컬렉션의 트렌치코트는 피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허리선에 포켓을 배치했으며, 니트웨어는 새로운 비율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케이블 니트는 몸에 보다 밀착되는 현대적인 핏으로 완성되며, 오버사이즈 롤넥은 한층 넓고 높아진 칼라로 목 주변을 부드럽게 감싼다.
실루엣은 절제된 방식으로 진화한다. 여성 컬렉션에서는 퍼널넥과 뚜렷한 A라인 실루엣의 조합이 중심을 이루며, 아우터웨어와 가벼운 레이어 전반에 미니멀한 구조감을 더한다. 팬츠는 와이드하고 스트레이트한 핏부터 슬림하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라인까지 다양하게 전개돼 볼륨감을 강조하거나 균형감을 더한다. 남성 컬렉션은 과거의 요소를 반영한 클래식한 실루엣을 제안한다. 1980년대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아 여유롭고 유연한 드레이프를 구현했으며, CLIFF는 주요 데님 실루엣으로 다시 선보인다. 스포츠웨어의 영향은 캐주얼과 테일러링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시어링 레더 재킷의 깔끔하고 직선적인 실루엣은 컬렉션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

액세서리와 레더 굿즈 역시 소재 중심의 접근 방식을 따른다. 남성 컬렉션에서는 옥스블러드 컬러의 더블 재킷이 대비감과 지속성을 더하며, 부드러운 소재의 액세서리는 주요 니트웨어와 조화를 이룬다. 여성 컬렉션에서는 본디드 레더 토트, 펌프스 등 시그니처 레더 굿즈를 새로운 형태로 제안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파티나를 형성하는 브라스 주얼리는 컬렉션 전반에 흐르는 지속성과 소재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르켓 2026 AW 컬렉션은 오는 8월 말부터 아르켓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