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소비자들이 급부상함에 따라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판도가 형성되고 있다.
과거 여성들에 비해 시장의 소비주체로서 미약한 남성들이 최근 자신을 가꾸며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이 늘면서 신소비주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
특히 남성 고객들의 관심이 패션 의류에만 한정되지 않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목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대두됨에 따라 남성복 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에서 전개하고 캐주얼 브랜드 클럽모나코(CLUB MONACO)는 이달 10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남성 편집숍 ‘맨즈샵(MEN’S SHOP)’을 오픈했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홍콩, 런던에 이은 3번째 남성 단독 스토어로, ‘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이라는 테마로 패션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코스메틱, 문구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또한 ‘남자의 옷장’을 콘셉트로 모던한 가구와 빈티지 가구들로 구성된 인테리어로 문화와 패션을 아우르는 놀이터로서의 매장을 구현했다.
맨즈샵에는 클럽모나코의 남성 제품을 비롯해 롤렉스(Rolex) 시계, 남극 탐험대를 위한 노트북으로 알려진 ALWYCH의 올웨더 노트북, 블랙윙(Blackwing) 펜슬, 어니스트 알렉산더(Ernest Alexander) 가방,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맨즈샵을 찾는 남성들에게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는 MIA(Made in America)라인도 눈에 띈다.
전 세계 각 지역의 잇 아이템을 선별해온 이 매장은 클럽모나코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론 르빈의 영향이 크다. 아론 르빈은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영감을 음악, 예술, 문학에 이를 것 없이 한 공간에서 클럽모나코의 옷을 사랑하는 고객들과 함께 하기를 원했다. 그 결과 패션의 거리 가로수길에 3번째 맨즈샵을 오픈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