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는 다를지언정 아라비아 ‘숫자’ 만큼은 만국 공통어라고 볼 수 있다.
‘글자’의 의미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측면에 있어, 숫자는 간단 명료한 수치로 표기되기 때문에 아주 직관적인 기호로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숫자를 활용한 ‘네이밍 마케팅(Naming Marketing)’이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숫자 마케팅에는 특별한 ‘날짜’에 맞춰 상징성을 더해, 고객들에게 강렬한 각인을 시키면서 그 의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슈페리어홀딩스(대표 김대환)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블랙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 역시 숫자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마틴싯봉은 매년 1월 11일과 11월 1일 일년에 단 두 번에 걸쳐 ‘론니데이(Lonely Day)’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론니데이는 블랙마틴싯봉의 대표 상품인 ‘론니슈즈’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론니슈즈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 더 주는 ‘1+1(원플러스원)’ 행사다.
11월 1일 열리는 론니데이 이벤트는 10월 31일부터 시작해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국 블랙마틴싯봉 온-오프라인에서 실시된다. 단 면세점은 제외.
또한 블랙마틴싯봉 자사몰에서는 1110원에 론니슈즈를 구매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가 1일 3회, 총 9회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고객들 중 롯데백화점 매장 방문고객에 한해 헤어 액세서리도 증정한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의 멀티 SPA 브랜드 랩(LAP)은 숫자 ‘1’이 4번 겹치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1111 천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100명에게 LAP 티셔츠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1000원 교환권 외에도 LAP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선착순 5000명에게 목걸이형 카드 홀더, 최대 5만원 할인 쿠폰, 큐브 각 티슈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경품 증정 이벤트는 구매고객이 아니더라도 매장을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누구나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대표 강명구)은 여주, 파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수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미국의 ‘미드나잇 매드니스(Midnight Madness)’ 초대형 쇼핑 축제를 국내 시장에 접목한 것으로 기존의 세일 이벤트와는 달리 ‘문화’와 ‘놀이’를 주제로 기획됐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중앙광장에서 펜디 여성시계, 페라가모 남성시계, 비비안웨 스트우드 숄더백, 토리버치 더블 백, 로베르토 카발리 머플러 등 총 16개 브랜드 상품을 1000원부터 경매행사를 진행한다. 낙찰 최고 상한가도 아울렛 가격에서 30% 추가 할인된 가격이다. 또한 중앙광장에 전시된 푸조 208을 건 ‘수퍼 기프트’ 이벤트 역시 당일 구매영수증이 있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센터에서는 아르마니(Armani Store), 막스마라(Max Mara),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이자벨마랑(Isabel Marant)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디케이엔와이(DKNY),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와치 스테이션(Watch Station) 등 남녀 패션 브랜드, 그리고 아디다스(Adidas), 콜맨(Coleman), 르쿠르제(Le Creuset) 등 스포츠, 아웃도어, 리빙 브랜드까지 전체 카테고리에 추가 할인이 진행된다.
국내 최다 고급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브리오니(Brioni),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폴스미스(Paul Smith),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토즈(Tod’s), 발렌티노(Valentino) 등 세일이 드문 최고급 브랜드들도 추가 세일에 들어간다.
이외 여주, 파주,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센터마다 ‘플리마켓(flea market)’도 열린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신진디자이너들이 빈티지 캠핑카에 오픈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아기자기한 틴 플레이트, 향초, 테이블매트부터 빈티지 소품, 옷까지 다양하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중앙광장 2층에서도 핸드메이드 소품들로 구성된 플리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수공예 작가들의 아트마켓이 펼쳐져 규방&매듭 전통공예, 도자기&핸드페인팅, 천연염색, 가죽공예 등 각종 공예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