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세계적 팝아트 아티스트 ‘스테판 스트럼벨’과 콜라보
지난 2010년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와의 협업으로 패션업계에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팝아트 아티스트 스테판 스트럼벨(Stefan Strumbel)이 독일 패션 브랜드 엠씨엠(MCM)과 손을 잡았다.
MCM은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 작가 스테판 스트럼벨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 ‘MCM x Strumbel’을 오늘(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제품은 스테판 스트럼벨의 작품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뻐꾸기 시계’, ‘고향(Heimat)’ 등 타이포 디자인을 적용해 유니크한 멋을 강조했다. 여기에 블랙과 꼬냑 색상을 활용해 작가 특유의 비비드한 컬러감을 돋보이게 했다. 또 파격적인 투톤 컬러가 조합된 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뻐꾸기 시계는 MCM 브랜드의 탄생지인 뮌헨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로 꾸며져 새롭게 해석됐다. 시계 상단에는 뮌헨의 상징적 동물인 사자가 바이에른의 깃발에서 유래된 다이아몬드 장식의 왕관을 받치고 있다. 시계 하단에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티벌에서 쓰이는 하트문양도 찾아볼 수 있다. 프린트 위에는 섬세한 자수가 입혀져 입체적인 엠보싱 효과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MCM 관계자는 “스테판 스트럼벨이 그간 입체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콜라보레이션 상품도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느낌으로 탄생, 예술과 패션에 조예가 깊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소장가치가 높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CM X Strumbel’은 백팩, 숄더백, 클러치백, 탬버린백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전 세계 MCM 플래그십 스토어와 지정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달 중순 뉴욕 소호에 새롭게 오픈하는 MCM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스테판 스트럼벨의 특별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