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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신발, 편안한 ‘로퍼’로 스타일 완성

꽃샘추위가 사그러들면서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연인과 함께 벛꽃 길을 거닐거나 봄 맞이 여행을 떠나려는 남성들에게 스타일과 함께 편안한 슈즈 역시 잘 선택해야 한다. 끈을 묶지 않고 간편하게 신을 수 있어 활동적인 봄에 제격인 ‘로퍼’를 권장해 본다.

+ 로퍼의 정석, 페니로퍼

헤리티지 BY 금강제화
헤리티지 BY 금강제화

가죽 스트랩 장식에 칼집을 넣은 페니로퍼는 클래식 룩과 캐주얼 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봄나들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다소 딱딱해 보이는 정장 구두 대신 페니로퍼와 차이나 카라 셔츠와 발목이 보이는 슬랙스를 매치해보자. 훨씬 스타일리시하면서 감각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셔츠 대신 티셔츠와 치노 팬츠에 재킷을 매치한 뒤 페니로퍼를 신어주면 정돈된 느낌을 주어 평소 스타일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도 단정함과 활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 자유분방함의 상징, 테슬로퍼

헤리티지 BY 금강제화
헤리티지 BY 금강제화

갑피에 달려 있는 테슬이 자유분방함을 뽐내는 테슬로퍼는 페니로퍼보다도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이 경쾌함을 한층 더 살려주는 것은 로퍼의 색상. 어두운 블랙 계열보다는 밝은 갈색이나 버건디를 활용하는 것이 전체적인 룩의 컬러를 살려준다. 평소 운동화를 즐겨 신었다면 갈색 테슬로퍼에 롤업된 청바지를 추천한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세련되게 잡아 주어 편한 복장에도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줄 수 있다. 컬러감 있는 항공 점퍼에도 테슬로퍼는 자신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때는 유광 타입의 로퍼보다는 무광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자칫 들떠 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적당히 잡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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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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