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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겨낸 ‘베르사체’…1분기 매출 6500억

불황 이겨낸 ‘베르사체’…1분기 매출 6500억 | 1

베르사체(Versace)가 모든 지역과 사업 분야에서 탄탄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2015년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7일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SpA)는 2014년도 통합 매출이 약 6,586억 원(5억4,870만 유로)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은 약 841억 원(7천만 유로)으로 9.8%가 늘었다. 소매 판매는 16.1% 증가해 약 3,720억 원(약 3억1,000만 유로)에 달했으며, 도매 판매는 17.7% 증가하여 약 2,280억 원(1억9,0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로열티는 약 480억 원(약 4,000만 유로)로 19.2% 증가했다.

회사 측은 “베르사체의 두 자릿수 성장은 직영 매장이 견인했다”라며 “강렬한 컬렉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인 조합, 그리고 레디 투 웨어 슈즈와 가죽 제품이 남녀 모두에게 좋은 실적을 올렸으며, 향수와 홈 컬렉션 역시 큰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르사체의 북미 지역 성장이 두드러졌다. 북미는 28.8%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 동안의 지속된 30% 매출 성장을 이어나갔다. 아시아와 유럽은 각각 15.7%, 13.7%의 성장을 보였다.

지안 자코모 페라리스(Gian Giacomo Ferraris)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베르사체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2014년에 블랙스톤이 베르사체 지분 인수 체결시 발표한 사업 전략에 맞춰 브랜드를 개발하고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 1분기 매출 또한 우리의 예상과 일치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두 자릿수 기록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소매 사업의 성장과 세컨드 브랜드 베르수스 및 e-커머스의 성장이 최우선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르사체의 빠른 성장에 대해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의 무한한 창의력과 리더십이 우리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르사체 그룹은 2014년 4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의 베르사체 지분 인수를 통해 브랜드의 매장 확장을 위한 자본을 마련하고, 그해 40여개의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에는 30여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브랜드 확장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특히 일본 도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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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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