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스타들이 선택한 ‘잇’ 아이템은?
이번 시즌에는 유독 선명한 색상의 가방이 부쩍 눈에 띈다. 독특한 패턴, 화려한 색감이 가미된 의상을 주로 착용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심플한 의상에 컬러로 포인트를 살리는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여름만큼 선명한 컬러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 있을까? 여름에는 지나치게 과해도 용서가 되는 계절이다.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에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레드 컬러, 그리고 골드 체인 디테일이 가미된 가방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내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이 이야기를 증명하듯 최근 방영된 TV 프로그램 속 여배우들은 레드 컬러의 가방을 선택해 심플한 스타일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 드레수애가 선택한 강렬한 ‘레드 클러치백’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12회에서는 연정훈(민석훈)과 수애(서은하)의 과거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 수애의 생일날 연정훈은 그녀에게 선물로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에 수애는 “1년 뒤에 대답해 줄게. 석훈 씨 계획에 따를지 말지. 내년 생일 파티에 화이트 드레스를 입으면 계획에 따르겠다는 뜻이고, 레드 드레스는 따르지 않겠다는 뜻이야”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애가 강렬한 레드 드레스와 화이트 드레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그녀의 레드 드레스와 함께 매치한 클러치백은 골드 체인 디테일이 가미돼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레드 클러치백’은 심플한 디테일의 의상에 매치하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세련된 여성미가 돋보이는 드레스와 함께 착용하면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수애와 연정훈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레드 클러치백’은 디자이너 브랜드 로사케이(rosa.K)의 프라하 클러치로 알려졌다.
# 버건디 컬러로 완성한 ‘레나정 패션’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여왕의 꽃’ 31회에서는 김성령(레나정)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함께 김성령의 세련된 패션 감각이 극에 달했다. 그녀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롱 스커트를 착용해 슬림한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여기에 강렬한 버건디 레드 컬러의 가방을 매치해 극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김성령이 착용한 가방은 이탈리아 브랜드 자넬라토(ZANELLATO)의 니나백으로 알려졌다. 가방 핸들에 손을 넣어 바닥 부분을 보디에 밀착해 착용하면 시크한 매력과 더불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땐 베이지, 베이비핑크, 화이트, 옐로 등 화사한 컬러의 원피스, 블라우스 등을 선택하고 버건디 컬러 백으로 마무리하면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 유인영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드 컬러’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12회에서 유인영(최미연)이 임신의 행복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영은 올화이트룩에 선명한 레드 컬러 미니백을 매치해 상큼한 매력을 어필했다. 그녀가 선택한 가방은 둥근 실루엣에 골드 체인 디테일이 가미돼 트렌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인영이 착용한 가방은 디자이너 브랜드 로사케이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미니백 체인을 가방 안쪽에 넣으면 미니 클러치백으로도 연출 가능해 실용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치열한 ‘레드 컬러’ 전쟁이 있다면, 남성들에게는 ‘시계’ 전쟁이 있다. 남성에게 있어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 그 이상이 된 지 오래다. 캐주얼룩부터 수트룩까지 남성들의 허전한 손목을 채워주는 시계. TV 속 남성 스타들은 어떤 시계를 착용했을까?
# 성시경이 선택한 감각적인 ‘시계’성시경은 기존의 이지적이고 차가운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근한 매력의 옆집 오빠 이미지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성시경은 말풍선 프린트가 가미된 블랙 맨투맨에 블랙 안경, 시계를 매치해 완벽한 올블랙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매트한 질감이 돋보이는 가죽 스트랩 시계로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시경이 착용한 시계는 ‘라도 다이아마스터 그란데 세컨드’로 알려졌다. 이 시계는 얇은 베젤로 인해 실제 사이즈(43mm)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오픈형 다이얼로 이뤄져 있다. 9시 방향엔 독립적인 초침과 날짜 창이, 시와 분은 바(bar) 인덱스로 표현돼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 주지훈의 캐주얼 수트룩을 완성한 ‘시계’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주지훈은 매회 모던한 수트룩을 선보이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그는 남다른 비율로 모노톤부터 레드, 블루를 비롯한 다양한 색감의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주지훈의 품격 있는 수트룩을 완성해준 아이템은 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시계다. 그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스트라이프 재킷과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고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실버 메탈 시계로 마무리했다.
실버 메탈 시계는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 여름 시즌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템이다. 수트룩뿐만 아니라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어 남성들이 가장 즐겨 찾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주지훈이 착용한 시계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로열 오크’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는 8각형의 케이스로 흠잡을 곳 없는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