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옷이 없다고?” 신개념 패션 렌털 서비스 오픈
한 달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원하는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타났다.
원투웨어(대표 김조은)가 월정액 패션 렌털 서비스 ‘원투웨어(want to wear)’를 7일 오픈했다.
‘원투웨어’는 옷 한 벌 가격 수준인 이용료를 지불하면 이용 기간 동안 옷을 마음껏 바꿔 입을 수 있는 패션 렌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월정액을 내면 원하는 옷을 입고 싶은 만큼 입고 있다가, 다른 원하는 옷으로 횟수에 제한 없이 교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입한 옷을 몇 번 입고 질려서 방치하게 되는 경우 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옷을 착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피복 비용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의류 판매점에서 취급하는 베이직한 제품이 아닌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옷이 주를 이룬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 아더 에러, 로우 클래식 등부터 백화점에 찾아볼 수 있는 르윗, 온앤온 등 총 20가지의 브랜드로 구성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원투웨어는 전문 세탁업체와 제휴를 통해 위생에 대한 부분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빠른 배송과 편리한 반납을 위해 배송대행사를 통한 서비스가 아닌 직접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반납할 옷을 주머니에 담아 문고리에 걸어 놓으면 알아서 수거되고 새로운 옷으로 교체된다. 월정액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조은 원투웨어 대표는 “원투웨어는 많은 여성들의 ‘입을 옷이 없다’라는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라며 “분명히 옷장 안에는 수많은 옷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는데도 막상 입을 옷이 없다는 것이 여성들의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투웨어는 다양한 옷을 입고 싶지만 경제적인 장벽에 가로막힌 고객들에게 새로운 출구를 제시할 것이다”라며 “예쁜 옷을 입고 싶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투웨어는 직접 배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지역만 월정액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정액 대여가 아닌 개별 대여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반납은 편의점 택배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