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구호, 16SS ‘에딧 라인’ 출시로 불황 극복
삼성물산패션부문(대표 윤주화)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 구호(KUHO)가 불황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구호는 지난해 누적 매출 전년대비 13%에 이르는 신장율을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에서도 전년비 2% 늘어나(2105년 12월 말 기준)는 등 여성복 캐릭터 존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호의 인기는 철저한 마켓 분석을 통해 재킷과 스커트, 팬츠 위주의 평이하고 지루한 수트가 아닌 편안하고 새로운 수트를 원하는 젊은 감성의 직장인을 메인 타깃으로 하는 포멀 수트(Formal Suit)를 개발한데 있다.
특히 구호의 에딧라인은 고유의 미니멀리즘과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대표되는 브랜드 구호의 헤리지티를 업그레이드 및 재해석한 젊은 감성의 New Formal Suit Line이다.
이번 시즌 구호는 에딧라인만의 차별화를 위해 3가지의 중점 기능을 개발했는데 다양한 멀티 착장을 제안하는 ‘editable’ 기능, 편안한 착용감의 ‘comfortable’, 실용성을 극대화한 practical 기능이 그것이다.
editable은 기존의 재킷, 스커트, 팬츠로 구성되는 착장에 새롭게 코트를 수트 아이템으로 제안, 구호만의 모던함을 담은 수트라인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에딧라인 내에서는 재킷, 코트와 모든 원피스, 팬츠, 스커트가 멀티 착장이 가능하도록 소재 및 톤(Tone)을 연결감 있게 제안했다.
comfortable은 활동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부여한다. 져지(Jersey) 원단과 같이 사방 스트레치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 사용해 편안함을 주었고 부자재를 최소화 해서 무게를 줄였다.
practical은 프로바(PROVA) 가공을 통해 비나 음료 등이 섬유에 잘 스며들지 않고 손으로 쉽게 털어낼 수 있는 생활 방수와 오염 방지 기능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구호의 스타일리시 수트 에딧라인은 실루엣의 특징에 따라 편안한 스타일의 컴피(comfy), 모던한 실루엣의 도시(dossy)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실루엣으로 선보인다.
컴피(comfy)는 신체의 움직임에 필요한 공간을 ‘턱(tuck)’과 ‘주름’으로 여유있게 제작해 활동성을 부여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도시(dossy)는 H라인의 코트와 원피스를 대표 아이템으로 정형화된 딱딱한 수트의 개념을 깨고 코트를 새로운 수트 아이템으로 제안 했으며, 슬림한 실루엣과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드레이프성이 좋은 랩블라우스, 슬림팬츠 등과 다양한 오피스룩을 연출 할 수 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실장은 “구호는 소비자들의 니즈 분석을 통해 매시즌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여성복 시장을 빠르게 선도해 가고 있다”며 ‘특히 올 봄 선보이는 신개념 수트 에딧 라인은 ‘30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편안한 여성정장’을 컨셉으로 딱딱하고 정형화된 기존 수트의 패러다임에서 탈피,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