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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힐러리 클린턴이 최고의 선택이다”

안나 윈투어

패션 매거진 미국 보그(VOGUE) 편집장 안나 윈투어(Anna Wintour)가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패션쇼에 현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평소 안나 윈투어는 샤넬(CHANEL)의 트위트 트윈세트와 마르니(MARNI)의 프린트 드레스 등 그녀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녀는 뉴욕패션위크(NFW) 마지막 날 진행된 마크제이콥스 패션쇼에 힐러리 클린턴 티셔츠로 자신의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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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3가지 종류의 ‘메이드 포 히스토리(Made for History)’ 티셔츠를 45불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토리 버치(Tory Burch), 마크제이콥스 그리고 퍼블릭 스쿨의 듀오 다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이 디자인한 제품이다. 공식 사이트 상단에는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 선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디자인됐다’고 적혀 있다. 미국 패션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 유명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 역시 마크제이콥스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힐러리 클린턴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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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윈투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녀는 무려 27년 동안 미국 보그 편집장을 맡고 있는 패션계 살아 있는 전설이다. 전 세계 패션계는 안나 윈투어가 없었다면 지금의 보그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안나 윈투어는 힐러리 클린턴의 오랜 후원자다. 그녀는 모델만이 잡지 표지를 할 수 있다는 불문율을 깨고 힐러리 클린턴과 같은 유명 인사를 기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그녀는 ‘힐러리 클린턴이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보그 미국 최신호에 10페이지에 달하는 프로필과 사진을 싣기도 했다.

안나 윈투어는 “힐러리 클린턴이 여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녀가 최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매우 강력한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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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제이콥스는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나의 지지는 우리가 오랫동안 공유해온 평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나는 평등한 권리를 위해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만든 진보를 위해, 그리고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계속 전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뉴욕 컬렉션이 끝난 후 힐러리 클린턴 티셔츠를 입고 피날레 무대에 등장해 정치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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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국무장관 재직 중 5만 5,000쪽 분량에 달하는 공무를 개인 이메일로 처리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 지방 법원은 지난 23일 보수파 사법 시민 단체 ‘사법감시단’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사용과 관련한 증거를 수집할 권한을 부여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사법감시단’이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의 공개를 요구하며 국무부를 상대로 낸 소송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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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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