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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중국 내 잇따른 매장 철수…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속속 폐점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광둥성 광저우(廣州),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 신장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매장을 폐쇄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산시성 타이위안(太原)과 상하이(上海)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산시성 타이위안에 위치한 매장은 2009년에 들어선 이후 약 7년간 영업을 지속해왔다. 루이비통 본사 파견 인원이 직접 매장을 디자인했으며 매장 면적은 600㎡(181.5평)으로 대형 점포에 속한다. 일각에서는 타이위안 매장 폐점이 산시성의 석탄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즉 중국 내 지역 경기 악화로 명품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상하이 매장이 문을 닫게 되면 상하이 내 루이비통 매장은 3개로 줄어들게 된다.

루이비통의 중국 매장 철수 주요 요인으로는 두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첫 번째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중국 당국의 반부패 정책이 꼽힌다. 과거 루이비통은 고위 관료나 고위 기업인들의 선물용으로 각광받았지만 강도 높은 반부패 활동으로 현재는 선물 수요가 대폭 줄었다.

두 번째는 해외 구매 대행과 해외 직접 구매의 활성화가 지목된다. 중국 내 명품은 해외 면세점 가격 대비 2배가량 높은 실정이다. 이는 명품에 높은 관세와 사치세가 메겨지기 때문이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중국 내 구매보다는 해외 구매를 선택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명품 소비의 경우 지난해 200% 이상 성장했다. 엔저(円低)로 인한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다. 이 밖에도 한국, 호주, 유럽 등지에서의 중국인 명품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베인앤컴퍼니가 발표한 ‘2016년 중국사치품시장연구보고’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해외 사치품 구매율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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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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