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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첫 아울렛,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11일 오픈

현대시티아울렛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이 11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동대문 시장 내 첫 아울렛 매장이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올해 오픈 예정인 3개 아울렛 중 첫 번째 매장으로 식음료매장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몰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동대문 쇼핑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지하 6층~지상 9층 영업 면적은 3만7663㎡(1만1,413평)로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가장 크다. 고용 인원만 1,300명이다.

주차장은 지하 3층에서 지하 6층이다. 700대를 주차할 수 있고 외부주차장(국립중앙의료원)까지 포함하면 950대를 주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관광명소인 동대문의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쇼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통해 2017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연간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바나나우유를 테마로 한 ‘옐로우 카페’를 9층에 열고 1층에는 북유럽 주스브랜드 ‘조앤더주스’를 연다.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지하 1층과 9층에 준비했다. 지하 1층 통합데스크에서 해외배송 서비스도 가능하다. 원활한 통역을 위해 중국어·일어·영어 통역자를 배치하고 후문에는 외국인 관광버스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심야 쇼핑객이 많기 때문에 영업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수요일은 오전 11시 개점해 오후 10시에 닫고, 목요일부터 토요일은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11시에 폐점한다.

장필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장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차별화된 상품과 편의 서비스, 동대문 상권 내 비즈니스 호텔과의 제휴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 270개 브랜드 입점중국 관광객 겨냥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270개다. 지하 1~2층은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 3~8층은 패션아울렛 매장, 지하 2층과 9층에는 F&B 전문관이 각각 들어선다.

패션 아울렛 매장(3층~8층)은 유동 고객이 많고 중산층 주부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용품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현대시티아울렛은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로 차별화에 나선다. 지하 1층에 들어서는 교보문고가 대표적으로 500평 규모에 180석을 배치해 도서관형으로 구성됐다.

같은 층에는 현대홈쇼핑의 첫 오프라인 상설매장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샵(PLUS#)’이 들어선다. 홈쇼핑 히트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전용관이다. ‘모덴’, ‘맥앤로건’, ‘에띠케이’ 등 홈쇼핑 대표 브랜드 상품을 판다.

2층 매장 전체는 주방용품·가전·가구·침구 등이 총집결된 ‘리빙 전문관’ 형태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라이프스타일 소품전문숍 ‘에이치바이에이치(H by H)’를 비롯해 핸드메이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전문숍인 ‘ㅅ(시옷) 작가주의’와 ‘리바트 스타일샵’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지하 2층과 9층은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의 ‘F&B 전문관’으로 구성된다. 6,942㎡(2103평) 규모로 축구장 1개 크기와 맞먹는다. 국내외 유명 델리·디저트 브랜드 70개가 입점한다.

티라미슈로 유명한 ‘폼피’가 국내 최초로 들어서고, 대구 유명 베이커리인 ‘삼송빵집’과 부산 3대 어묵집인 ‘고래사’도 오픈한다. 수제 허니버터칩, 쿠키슈 홈런볼, 촉촉한 오예스케이크 등 수제 디저트 상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해태로’와 즉석 떡볶이집 ‘복희야 사랑해’도 업계 처음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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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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