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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없는 신발’ 보아테크놀로지 기술 주목

‘끈 없는 신발’ 보아테크놀로지 기술 주목 | 1

‘끈 없는 신발’이 인기다.

보아테크놀로지는 기존 신발끈 대신 다이얼과 와이어 레이스를 사용해 신발을 조여주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으로 최근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보아테크놀로지 코리아에 따르면 보아 클로저 시스템은 현재 국내에선 코오롱·블랙야크·빈폴·K2 등 20여개 브랜드가, 세계적으로는 트렉스타·아디다스·노스페이스·나이키 등 150여개 브랜드가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아 테크놀로지는 기존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보아 클로저 시스템 ‘L6’는 총 9,400시간 동안 121개의 다이얼을 사용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기능성, 디자인, 사이즈 등 다방면에서 개선했다. 보아 다이얼 ‘L6’는 총 5개의 디자인으로 선보였는데 5종 모두 기존의 L4 다이얼보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끈 없는 신발’ 보아테크놀로지 기술 주목 | 2

의도치 않은 충격으로 다이얼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이얼 양 측면을 동일한 힘으로 당겨야 열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다이얼이 깨지지 않고 다이얼 조립체가 부품에서 튀어나올 수 있도록 하여 충격을 완화하고 내구성을 강화 시켰다. 사용자는 튀어나온 다이얼 조립체를 프린터에 카트리지 잉크를 끼우는 방식처럼 끼워 넣기만 하면 원래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이얼 수리를 위해 또는 자신의 개성에 맞는 커스텀 다이얼로 교체하길 원할 때 전용 공구 없이도 교체할 수 있도록 교체 방법을 개선했다. 레이스 고정방법도 간편해져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직접 교체할 수 있게 됐다.

‘L6’ 보아 클로저 시스템은 K2의 워킹화 ‘옵티멀 브리드3(Optimal Breathe3)’, 블랙야크의 등산화 ‘드라켄 GTX’, ‘펠타 GTX’, 르까프의 러닝화 ‘XR 스플래쉬 보아(Splash Boa)’ 등 다양한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및 스포츠 브랜드의 2016 S/S 시즌 신발에 적용됐다.

와다 슈이치 아시아 지사장은 “최근 새로운 다이얼 ‘L6’를 탑재한 신제품 등산화, 워킹화가 첫 선을 보이고 있다”며 “올봄 야외활동을 위해 신발 쇼핑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최신 기술 다이얼 L6를 탑재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아 클로저 시스템은 워킹화와 등산화뿐 아니라 러닝화, 골프화, 사이클화, 스노보드 부츠 등 아웃도어 영역 전반의 신발에 탑재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의류, 모자, 가방, 장갑, 의료기기 등에서도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찾아볼 수 있다.

보아 클로저 시스템는 미국 보아 테크놀로지사의 혁신 기술로 끈 대신 보아 다이얼과 레이스로 구성되어 피팅감을 미세하게 조절해준다. 다이얼을 돌려 내 발에 꼭 맞게 조이고 벗을 땐 다이얼을 당기기만 하면 풀어진다.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스노보드 부츠에 탑재되었던 보아 다이얼은 현재 다양한 아웃도어와 스포츠 신발에 탑재 되고 있다. 운동 시 신발 끈이 풀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한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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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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