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6 LVMH 프라이즈의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 8인이 공개됐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에서 진행하는 2016 LVMH 프라이즈(LVMH Prize for Young Fashion Designers) 최종 결승 진출자 8인은 파리패션위크 기간 중에 열린 LVMH 프라이즈 칵테일 행사 후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지방시 수석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 등 총 41명의 세계적인 패션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델핀 아르노(Delphine Arnault) 루이비통 수석 부사장은 “최종 결승 진출자 8인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3명의 디자이너가 포함돼 있으며 평가 기준은 프랑스 패션 현장의 활력과 세계 각지에서 온 디자이너들의 파리에 대한 매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종 결승 진출자 명단에는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파리 기반 브랜드 코체(Koché)의 크리스텔 코셰(Christelle Kocher)가 포함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파리뿐만 아니라 뉴욕의 파워도 여전했다. 뉴욕 기반 브랜드 알릭스의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on)와 브랜든 맥스웰(Brandon Maxwell)도 포함돼 있었다. 또한 지난 3년간의 LVMH 프라이즈 사상 처음으로 일본 디자이너가 선정되기도 했다. 파세타즘(Facetasm)의 히로미치 오치아이(Hiromichi Ochiai)가 그 주인공이다.
LVMH 프라이즈 수상 결과는 오는 6월 16일 파리 루이비통 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0만 유로(약 3억 9,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1년간 LVMH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다음은 2016 LVMH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 8인의 명단이다.
1. 알토(Aalto) – 투오마스 메리커스키(Tuomas Merikoski) @aaltointernational
파리에서 활동하는 핀란드 출신의 디자이너로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디자인을 주로 선보인다.
ALYX SS16 available at @colette
ALYX(@alyxstudio)님이 게시한 사진님,
2. 알릭스(Alyx) –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 @alyxstudio
칸예 웨스트(Kanye West),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의 무대 의상을 제작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미국 디자이너다.
Brandon Maxwell(@brandonmaxwell)님이 게시한 사진님,
3. 브랜든 맥스웰(Brandon Maxwell)의 브랜든 맥스웰 @brandonmaxwell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인 브랜든 맥스웰은 SNS에서 이미 스타나 다름없다. 레이디 가가의 커스텀 테일러로 활동하며 두터운 팬덤을 지니고 있는 미국 디자이너다.
4. 파세파즘(Facetasm)의 히로미치 오치아이(Hiromichi Ochiai) @facetasmtokyo
지난 2007년 자신의 브랜드 파세파즘을 론칭한 히로미치 오치아이는 남성복, 여성복 모두에서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미 일본에서는 파세파즘으로 주목을 받는 디자이너다.
KOCHÉ X @LVMHPRIZE FINAL ?? LET’S ROCK IT #FINALIST #LVMHPRIZE #KOCHE
@koche_official님이 게시한 사진님,
5. 코체(Koché)의 크리스텔 코셰(Christelle Kocher) @koche_official
크리스탈 코셰는 지난해에도 LVMH 세미 파이널리스트까지 올랐던 디자이너다. 스포티한 실루엣과 독특한 원단을 활용해 런웨이와 리얼웨이 모두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디자인하는 프랑스 디자이너다.
6. 베자(Vejas)의 베자 크루스제우스키(Vejas Kruszewski) @vejask
19세의 토론토 디자이너 베자는 2015 F/W 시즌 첫 선을 보이며 젠더리스룩으로 데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LVMH 프라이즈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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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웨일즈 보너(Wales Bonner)의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 @walesbonner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는 자메이카계 어머니와 영국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70년대 유행했던 흑인들의 레저룩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2015 S/S 시즌에 데뷔했다.
8. 와이/프로젝트(Y/Project)의 글렌 마틴(Glenn Martens) @yproject_official
파리에서 활동하는 와이/프로젝트 디자이너 글렌 마틴은 다채로운 실루엣과 디테일로 스트리트 패션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